강내영 著 <중국영화의 오늘>

▲ '중국영화의 오늘' 표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강내영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의 신간 ‘중국영화의 오늘’이 나왔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2012년 세계영화시장 2위로 올라선 중국영화의 최근 동향을 영화정책, 영화산업, 작품 동향이라는 정부-시장-작품의 3중주의 시각에서 분석한 대중적 학술서다. 이 책은 감독론, 작품론 등 기존 중국영화에 대한 파편적인 연구성과를 넘어, 중국의 독특한 문화체제에 기반해 정책과 시장, 작품을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중국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단순한 문화영역이 아닌 중국체제가 갖는 독특한 정치경제적 영역이라는 총체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사회주의체제 하에서, 또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영화의 경향은 물론 국제화와 개방화 시대에서 ‘정부-시장-작품’은 상호충돌하거나 타협해 새로운 변환(transformation)을 모색한다는 분석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중국영화에 대한 본격적이고 종합적인 소개서일뿐 아니라, 21세기 아시아의 사회문화맥락에서 중국영화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산지니출판사,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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