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밭대 총학생회와 학생 30여 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을 기리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참배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대학가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대 총학생회 등 학생 30여 명은 지난 10~12일 경남 지역 선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국토순례를 진행했다. 이들 학생들은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 생가 △곽재우(1552~1617) 장군 생가 △현고수(懸鼓樹,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으기 위해 북을 쳤던 느티나무) △합천군 삼가 3.1운동 기념탑 △함안군 군북 3.1운동 기념탑 등 항일현장을 방문하고 광복회 경남지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한밭대 총학생회와 학생 30여 명은 1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와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들 학생들은 오전 9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순국선열에 참배한 후 △애국지사 묘역 참배 △묘비 닦기 △주변 환경 정리 △국기와 꽃 정리 등 봉사활동을 했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오전 대학로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대학로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대학생들을 비롯해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회장단과 청년 회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종섭 장관은 “대한민국은 순국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아준 나라이고, 우리 후손과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살아야 할 땅”이라며 “태극기는 우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달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범대학은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김태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상기 의원(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공동으로 12일 광복 7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재외동포 교육의 현황과 발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오는 1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어진다.

부산에서도 관련 행사가 줄 잇는다. 부산시는 ‘광복 70주년 기념 대학생 영화제-Again 1945!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을 개최, 오는 1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부산지역 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한 7개 작품을 무료 상영한다.

15일 오전에는 부산 지역 대학 단체들의 광복 70주년 기념 플래시몹이 영화의전당에서 이어진다.

한편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대학생동아리 평화나비는 오는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신문 전면광고 게재를 추진한다. 평화나비는 또한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릴레이 1인 시위’를 오는 14일까지 이어간다. 동아시아대학생 국제토론회, 거리제 등도 오는 14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와 청계광장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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