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이고 전문화된 취업 프로그램 체계 구축

실전 취업 적응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 확대
높은 수치의 유지취업률로 교육 효과 증명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 이하 인하공전)은 지난해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학생의 질적 수준 향상과 산학협력 활성화, 취업률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인주 총장은 "NCS 기반 교과과정 개편의 정착을 위해 학생, 교수, 교직원 등 내부 구성원과의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있다"며 "많은 홍보와 참여를 유도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4~5년차가 되면 취업률 80%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취업 프로그램 개선으로 체계적인 준비 도와 = 인하공전은 청년일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취업 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설정했다.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특강, 캠프 등을 운영해왔지만 교육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발생했다. 이에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목표로 학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진로설계지도 → 취업역량교육 → 실전취업지원’이라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취업지원센터를 취업지원처로 확대・개편해 인력을 확충하는 등 조직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현재 인하공전은 취업지원관 2명을 채용해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진로와 취업에 관한 수업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여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취업을 앞둔 3,000여명의 졸업생이 원활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취업상담 컨설턴트를 집중 배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실전 취업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학생들이 실전취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하공전은 NCS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을 활용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소양 등을 가르쳐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omputational Thinking 교육을 모든 학과에 개설했고 사회실무계열 학과 위주로 실시하던 Service Mind 교육의 범위를 공업계열 학과까지 넓혔다.

또한 인하공전에서 자체 개발한 취업포털인 ‘일자리’를 통해 △일자리 소개 및 맞춤형 취업 추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격증, 어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구직활동에서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한 취업역량 특강과 모의면접 등의 실전 취업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 취업교육 개선 효과, 수치를 통해 증명 = 취업교육 개선의 결과는 높은 유지취업률로 나타났다. 인하공전의 2013년 유지취업률은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형 대학 중 1차 조사 5위(90.2%), 2차 조사 4위(83.8%), 3차 조사 2위(79.2%), 4차 조사 1위(74.3%)에 랭크되어 재직상태의 지속정도가 가장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역시 1차 90.5%, 2차 84.6%로 집계되어 더욱 개선된 수치를 보여줬다.

김영기 취업지원처장은 “학생의 역량에 맞게 기초적인 취업 설계부터 일자리 알선까지 종합적인 상담과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취업지원시스템을 토대로 보다 정교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높은 배점의 면접고사, 치르는 학과 많아 = 2016학년도 인하공전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면접고사이다. 특기자(어학) 전형과 사회실무계열 학과의 지원자는 의무적으로 면접을 치러야 하며 면접 점수는 전체 성적의 60% 비율로 반영된다.

수시1차 면접은 10월 3~4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고, 수시2차 면접일은 11월 21~22일이다. 면접시간은 수험생이 원서접수 시 직접 지원학과의 면접일자를 확인해 선택해야한다. 시간대별로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원하는 시간대가 마감될 수도 있다.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인하공전 홈페이지에 있는 면접안내영상과 면접연습영상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터뷰]김영준 입학학생처장 “풍부한 장학 혜택과 차별화된 현장 실무 교육 운영”


-2016학년도 수시모집 계획은 어떻게 되나.
“2016학년도 인하공전 수시모집은 총 2,139명의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는 1,145명을, 수시2차에서는 994명을 뽑는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수시1차에 단원고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수시2차에는 농어촌, 수급자, 재외국민 전형 등을 실시한다. 수시1차 접수는 오는 9월 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며 수시2차는 11월 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에 추가된 전형이 있다면.
“수시2차에 새롭게 신설된 특기자(대회 입상자) 전형은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하려는 학과와 연관된 종목에 입상한 학생들만 지원 가능하며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은 특기자(어학) 전형으로 바뀌었다. TOEIC, JPT, HSK를 응시한 학생 중 적정기준의 점수에 해당되면 지원할 수 있다.”

-인하공전의 장학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교내·외 가리지 않고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학기당 약 76.5%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고 수혜 금액은 수업료의 약 64%에 이르렀다. 그밖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약 25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 자격증에는 TOEIC 등의 어학시험도 포함된다.”

-인하공전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제도가 있다면.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업계열의 경우 학과와 연계된 산업체의 주문식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사회실무계열에서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광경영과와 호텔경영과에서는 한 학기 동안 협약업체에서 실무를 배우는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우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환영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면접안내영상과 면접연습영상을 활용하면 된다. 더불어 성적 관리도 병행해야 인하공전 입학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고교 2학년생부터는 출결이 가산점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출결점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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