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실습 통한 현장 경험,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

2016학년도 수시 84.9% 2695 명 선발, 생활기록부 100% 반영
취업지원관-학생 1대 1프로그램, 취업 경쟁력 제고에 ‘만전’

 
[한국대학신문 신아랑 기자]올해로 개교 69주년을 맞은 경남대는 교양 있는 전문인, 지역발전의 창도자, 주체성 있는 세계인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발돋움 해왔다. 특히,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감동대학을 또다른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중공업과 조선, 기계 산업에 경쟁력을 더했다.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시스템 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산업체와 학교,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경남대는 지난해 교육부 지원사업에 3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그중에서 ‘2014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대는 학부 위주의 현장밀착형참여 대학으로 선정돼 2016년까지 3년간 정부로부터 12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지난해 첫 도입된 대학 특성화 사업(CK)’에도 최종 선정됐다. 대학 특성화 사업은 정부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대는 대학자율 및 국가지원 유형에 각각 2개씩 총 4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매년 20억 원씩 앞으로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우수학과 육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콘텐츠학과는 5년 동안 매년 최대 15,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우수한 교원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과 연구실습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문화콘텐츠학과가 더욱 활발해질수록 경남대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시모집서 84.9% 선발, 생활기록부 100% 반영 = 경남대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3,173명 중 84.9%에 해당하는 2,695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9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일반계고교 1,381교과우수자 745일반학생 218예능우수자(미술교육과, 음악교육과) 55체능우수자(체육교육과) 22군사학과 35사회배려자(만학도 포함) 30명 등 정원내로 2,522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농어촌학생 100특성화고 동일계 18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급여수급자 45명 등 173명을 모집해 총 2,695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대다수 모집단위가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학년별 반영비율이 2~3학년 60%에서 70% 반영으로 변경돼 2~3학년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 수시모집에서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군사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현장 실습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 경남대는 풍부한 실습으로 탁월한 현장 경험을 지닌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남대의 특별한 학과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문화콘텐츠학과는 디지털 문화시대에 부응하는 패기 넘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개설됐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기획·창작하며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우수학과 육성 사업(명품학과)에 선정됐으며, 우수한 교원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연구·실습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종합병원 환경과 같은 물리치료센터를 갖추고 실제 환자를 통한 현장수업 중심으로 치료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소수 정예의 임상 실무 중심교육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한 전문 물리치료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교육과는 체육학의 전문적 이론과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통해 운동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신체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학생 스스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지도할 수 있는 유능한 중등학교 체육교사를 길러내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30여 명의 체육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관광학부는 21세기 관광의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실천역량을 갖춘 전문 관광경영인의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고의 교수진을 바탕으로 어학실습실, 호텔레스토랑실습실, 항공예약실습실 등 각종 전공실습실 및 국내외 현장교육프로그램 등 전공 심화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또한, ‘민간사관학교로 불리는 군사학과는 야전에서 30년 이상 군 복무를 하고 예편한 지도교수를 영입해 남학생 40명과 여학생 10명을 정원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장기복무를 할 경우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계공학부는 창의적 기술 교육을 통해 인류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전문 기계기술자를 양성하고 급변하는 첨단 기술 세계에 대한 능동적 적응능력을 갖춘 기계 기술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공작기계, 자동차, 로봇, 우주항공, 선박 조선, 플랜트 등의 설계 및 부품소재 기술 등의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첨단 지식기반 기계산업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남대는 지난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필리핀 현지에 해외영어 연수원을 개원했다.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과 취업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창원시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미국 노스플로리다주립대 등으로의 해외단기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매년 8월에는 해외 자매대학 학생을 본교로 초청하는 글로벌 한마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 습득은 물론 우리의 문화를 외국에 전파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1로 매칭해 서로 간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버디프로그램 개설 중이다.
 
취업 경쟁력 제고에 만전 = 입시설명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취업률이다. 경남대는 입시뿐만 아니라 재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예로 취업지원관과 학생이 1:1로 진행되는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입사 지원서 첨삭 또는 면접 상담을 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 진로 지도교수가 배정돼 졸업할 때까지 학생들에게 맞춤식 상담 또는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관 취업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저학년부터 진로 의식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규학기에 취업 교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습학점제(internship)를 강화하여 취업 경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취업캠프, 영어 취업캠프, 직업지도 프로그램,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취업 아카데미 등 수많은 제도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
인터뷰] 박재윤 입학처장
수시모집 6회 지원제도 적극 활용, 희망 학과 상향지원하라 
 
-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총 선발 인원 3173명(정원외 173명 포함) 중 84.9%에 해당하는 269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에 정원 내 2522명과 정원외 173명을 선발하므로 무조건 정시를 고집하기보다는 수시모집을 고려해보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우리 대학의 수시모집에는 총 3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동일 전형 내에서 2개의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전형별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범위 내에서 서로 다른 전형 간의 중복지원은 가능하다. 수능 성적이나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없는 학생, 학생부 성적 중 우리 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의 등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은 수시모집의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대다수 모집단위가 학교생활기록부(100%)만을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수험생의 합격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지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눈여겨 볼만한 것과 지원 시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전년도 대학입학전형과 변경된 주요사항으로는 먼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학년별 반영비율이 1학년 40%, 2~3학년 60%에서 1학년 30%, 2~3학년 70%로 변경돼 2~3학년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예능우수자전형(미술교육과, 음악교육과)이 학생부(교과)+면접에서 학생부(비교과)영역이 추가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됐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실기고사가 없으므로 학생부(교과+비교과)와 면접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군사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정원내 모든 전형에서 해당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해당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육군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교과 90% + 출석 10%)을 100% 반영하여 3.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단계에서 1단계 점수 80%와 체력검정 10%, 면접평가 10%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남자는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를, 여자는 인성검사를 실시하여 해당 결과를 합격/불합격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군사학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 수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근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므로 학생부 등급이 유리한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 준비를 하며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시모집에서 충원합격자 발표제도가 시행된 만큼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정시모집인원의 축소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정시모집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하려는 것보다는 수시모집 6회 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수시모집에서 희망하는 학과를 상향 지원한 후 충원합격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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