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96%, 1521명 선발..9월 9일부터 15일까지

풍부한 장학제도· 취업지원, 입학정원 96%인 1606명 수시 선발
일반·특별 전형간 중복 지원 가능, 전형료 1회 납부로 부담 완화
일반전형 학생부 80·면접 20, 특별전형 학생부 100 적용 이원화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지난해부터 자기소개를 폐지한 호남대(총장 서강석)가 올해도 입시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시모집 전형을 이어간다. 특히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복 지원 시 전형료를 1회만 납부하도록 해 입시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2016 수시모집에서 호남대는 입학정원의 96%인 1521명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형 85명은 수시로만 뽑는다.

일반학생의 전형은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이후 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창의인재전형’은 일반고전형과 농어촌전형, 특성화전형 등 고교 계열별로 구분해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 출신자로 특히 일반고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창의인재전형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단, 일반고 전형 예체능계 학과와 농어촌전형, 특성화전형의 대부분의 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보건·사범계열 학과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이내이다. 그 외 일반학과의 경우 등급 합 14 이내로 적용기준을 낮춰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으며, 탐구영역은 1과목만 반영한다.

체육특기자전형과 기초차상위전형 역시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해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신설된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류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자기소개서와 봉사활동, 학업성취도 등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다.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진행한다.

모든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 성적과 출석성적을 반영한다. 호남대는 “출석성적에 대한 반영비율을 높여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 온 학생들이 유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중 각 교과별로 우수 1개 과목씩 학기별로 4과목을 본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다. 일반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전형 1단계 합격자는 10월 22일에 발표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 11월 18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학과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형은 10월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특성화 교육명문,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 대학 자리매김 =올해 개교 36주년을 맞아 통합캠퍼스시대를 연 호남대는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대학이다. 지난해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1, CK-Ⅰ) 선정에서 전국 최고수준인 6개 사업단이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광주 전남권 사립대 중 1위에 해당한다.

6개 사업단 12개 학과의 선정 내용을 살펴보면, △ICT융복합기술인력사업단(정보통신·전기공학·전자공학과/11억7000만원) △문화콘텐츠창의인재양성사업단(신문방송·문화산업경영·인테넷콘텐츠학과/8억3000만원)△한국형복합리조트인재양성사업단(호텔경영·중국어·조리과학과/8억9000만원) △해트트릭(Hat-Trick)사업단(축구학과/3억원+a) △패션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상디자인학과/3억원) △남도문화 영어콘텐츠프로듀서양성사업단(영어영문학과/3억원) 등 이다.

2019년까지 모두 200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 받은 이들 사업단은 학생들의 면학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학생들을 각 분야 창의형 융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호남대는 지난 2009년 광주권 대학 중 유일하게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바 있다. 일찍이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산학협력선도모델로 자리 잡은 것이다. 또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돼 3차례의 사업평가에서 '매우 우수', ‘우수’ 판정을 받은 호남권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다.

■ 대중국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인재로 양성 기회 높아 = 호남대는 학생들의 대중국 경쟁력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전교생들에게 중국어교육을 전면 확대했다. 교과과정을 개편해 중국어를 교양 과목으로 확대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어 학업 성취도에 따라 추가 장학금 지급하고 중국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원어민 교원 역시 호남대의 자랑이다. 호남대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17명의 중국 원어민 교원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2월 중 중국 원어민 교원 4명을 추가로 임용했다. 현재 중국 원어민 교수 21명이 학생들의 중국어 습득을 적극 지원하며, 최고의 ‘중국어 학습환경’임을 자신한다.

특히 호남대는 교양기초과목 중 ‘중국문화의 이해’를 ‘중화권 창조관광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호남대 한국형복합리조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호텔경영학과, 중국어학과, 조리과학과 신입생들은 이를 교양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밖에 교양선택 과목으로 ‘중국어 입문’, ‘중국어 초급’, ‘중국어 중급’, ‘新HSK 4급’, ‘新HSK 5급’, ‘新HSK 6급’ 등 총 6개의 과목이 신설될 예정이며, 이는 전교생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KTX개통 반나절 생활권, 최첨단 면학·기숙사 보유= 호남 KTX 개통으로 호남대의 학생들은 통학이 한결 쉬워졌다. 광주송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호남대는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337.6km를 93분에 주파할 수 있다.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아 서울과 광명시, 천안시 등 수도권 거주 학생들의 통학이 훨씬 수월해진 것이다.

동시에 어등산 자락에 위치한 호남대 생활관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멀티미디어 친환경 시설을 자랑한다. 호남대는 13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호텔식 기숙사는 물론 국제관과 면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400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형 첨단학습시설인 면학관을 개관해 우수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터뷰]윤천균 입학처장 “면접전형과 교과전형 등 전형유형간 최대 4회 복수지원 가능 적극 활용할 것”

- 호남대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호남대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1, CK-Ⅰ)에 전국 최고수준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광주·전남권 사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남대 축구학과(학과장 장재훈)의 ‘해트트릭(Hat-Trick)사업단’은 특성화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6개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12개 학과는 매년 37억 9000만원과,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해트트릭(Hat-Trick)사업단’이 상금으로 1~2억 원을 추가지원 받게 돼, 총 40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특히 사업비 중 70%가 장학금 등 학생들을 창의형융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역량강화에 투입될 계획이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수시에서 모집인원의 96%를 선발하므로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이 높다. 모집단위 간 다른 전형유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호남대는 입학생 전원에게 어학과 엑셀, 파워포인트 등 취업역량강화교육을 무상으로 한다. 농어촌전형 합격자 전원에게는 1학기 기숙사비를 면제하는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사회배려대상자전형 및 기초차상위계층전형 에 합격한 경우 등록금 전액면제와 1학년 두 학기 동안 매월 20만원에서 1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등록금 부담 없이 면학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에서부터 성적에 따라 매월 최대 3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제공한다.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 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장학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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