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학기제를 통해 입학 이후 전공 선택 자율권 획득

NCS기반 특성화 추진으로 현장실무형 여성인력 양성
풍성한 장학금 제도로 최대한의 학생 배려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왕세창)은 1968년 개교 이래 지난 50여 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온 동남권 유일의 여자대학이다. 부산여대는 ‘창의적 개성과 감성적 여성가치를 실현하는 취업실무중심 대학(Busan Top 1, Korea Top 20 by 2020)’ 이라는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휴먼케어서비스분야 최고의 여성인재 양성 목표
부산여대의 올해 특성화 사업 목표는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휴먼케어서비스분야 최고의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1차 연차평가결과 우수등급을 받아 작년보다 29%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여대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직무능력을 갖추고 학생지도, 특강, 재능기부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힘쓰고 있다. 모든 학과를 NCS 기반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진로탐색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탐색학기제’란 신입생 전원이 1학기 시작 전 1주일 동안 전공이해, 인적성검사, 진로적성검사 등을 통해 지도교수와 함께 진로를 설계하고 스스로 작성한 로드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장점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은 교수의 학생상담능력을 강화시키고 학생과 지도교수가 함께 작성해 가는 인성아카데미 워크북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지도교수의 기술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그대로 물려받는 새로운 형태의 도제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 운영
부산여대는 지난해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하고 효과적인 취업·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취업률을 향상시켰다. 특히 사업 2년차인 올해에도 △취업정보 시스템 구축 △학과 맞춤형 취업지도 프로그램 △직업진로개발 및 지도 프로그램 △취업지원 특성화 프로그램(미취업자 지원 프로그램, 비전공 취업지원 프로그램, 면접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HCS마스터 과정, OA 자격 취득 교육 등의 자격 취득 프로그램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대기업 준비반과 금융권 취업준비반을 운영하며 도제프로그램을 신설해 바른 인성과 현장실무능력, 이론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취업지원을 위해 산학협력협의회 개최, 산학페스티벌 및 캡스톤디자인 전시회, 직업채용설명회와 취업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창업지원에도 노력함은 물론이다.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는 동시에 창업아이디어 캠퍼, 창업경진대회, 창업성공현장투어 등 창업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한 실제 창업자금 지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 장학금 혜택부터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난해 전체장학금은 약 99억 9000만원으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300여만 원에 이르렀다. 2016학년도 신입생들은 면학격려 장학금, 대학졸업자 장학금, 타지역 학생 장학금, 농어촌학생 장학금, 자매고교 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학금, 부산지역 인문계고교 장학금 등 입학금면제 및 최대 20% 수업료 면제혜택이 주어지는 신입생특별장학금 7종과 교내장학금 17종, 교외장학금 26종, 국가장학금 4종 등 다양한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부산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9개국 43개교 해외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어학연수와 해외교육기관과 산업체의 직무연수 및 실습 등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어학연수 53명, 글로벌현장실습 70명, 해외인턴십 4명, 해외취업지원 6명 등 총 133명의 재학생에게 외국어 회화능력 향상과 국제화 감각을 익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 좋은 성과내고 있는 다양한 학과들
2016년부터 4년제로 승격된 간호학과는 교수밀착형 맞춤형 전공교육으로 3학년 하계방학부터 면접특강, 국가고시 특강 및 방과 후 자율학습제도 등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국가고시에 졸업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적인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부산지역 내 다수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들과 협약체결을 통해 체계적이고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여대는 작년부터 신입생이 입학 이후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된 계열이 있다. 호텔관광계열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중심의 호텔교육이라는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호텔리어전공,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개설됐으며 국내 카지노와의 협약으로 실습에서 취업까지 원스톱 체제를 구축한 카지노딜러전공, 전국 최다 현장실무중심의 커피교과목을 개설·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위한 직영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전공으로 나뉜다.

유아보육문화계열은 3년제로 보육교사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부산유일의 유아보육미술전공, 유아보육과 음악문화예술을 통합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유아음악전문 보육교사와 문화예술교육사를 양성하는 유아보육음악전공, 유아보육·체육·무용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유아보육체육전공, 도서관사서와 보육교사를 양성하며 학과동문회의 사서격려장학금을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하고 있는 유아보육문헌정보전공으로 이뤄졌다.

호텔조리제과제빵계열은 특급호텔 20년 경력의 교수진과 요리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으로 글로벌 수준의 조리사와 외식전문가를 양성하는 호텔외식조리전공과 산업체에서 30년년 이상 경력을 쌓은 교수진의 맞춤교육과 현장실무중심으로 취업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호텔제과제빵전공으로 나뉜다.

<인터뷰> 최주호 입학홍보처장“지원자격만 충족하면 학과별, 전형별 제한 없이 복수지원가능”

부산여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정원 1216명(정원 내)의 95.7%인 11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반영비율은 대졸 및 전문대졸자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 출결 20%를 반영하며, 면접 실시학과는 학생부 50%+면접 30%, 면접 미실시학과는 학생부 80%를 반영한다.

대학자체기준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학과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일반과정과 전문과정 졸업자전형의 경우에는 유아교육과, 유아영어지도과, 보건행정과, 사회복지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의 반영비율이 높은만큼 교과성적이 다소 저조한 학생이라도 인성과 태도, 학업에 대한 의지 등을 중심으로 면접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2016년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 성적만 반영)를 반영하며 내신 최저등급 지원 제한은 없다. 지원자격만 충족되면 학과별, 전형별로 제한 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하거나 충원 합격 시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됨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1차 면접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며, 접수마감 후 홈페이지에서 지원학과의 면접세부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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