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학생부전형 확대, 취업연계 입시 강화 초점

변화보다는 안정···현행 기조 유지하고 제도 안정화에 주력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현재 고교 1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입시 당국은 변화보다는 일관성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은 대입전형간소화와 학생부전형 확대를, 전문대학은 취업과 연계한 전형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대교협은 수험생의 과도한 부담을 막기 위해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중심으로 대학입학 전형을 설계하면서 보완을 위해 수능과 대학별고사를 활용하는 현행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부의 입시 활용범위는 체육특기자 특별전형까지 확대한다. 입상 실적과 실기만 보는 입시를 지양하고 학생부 반영을 권장하겠다는 것이다.

전문대교협은 고교-대학-기업 간 협약을 통한 취업 보장으로 일자리 걱정 없이 전문대학에 진학해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특별전형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의 요소를 중시해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방법을 확대하며 입학 단계부터 산업체 인사 참여를 확대, 취업과 연계해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 역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유니테크(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와 연계한 ‘산학협력 연계교육 특별전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평생교육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한 특별전형도 확대한다. 만학도 및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내‧외 특별전형을 비롯해 특별과정, 시간제 등록생 등의 비학위과정을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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