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보배·이재익 기자 ] 지난 31일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처장단이 평가결과에 책임을 지고 1일 사퇴했다. 

사퇴한 처장들은 조홍연 부총장을 비롯해 △이재우 기획처장 △김태근 교학처장 △이정기 사무처장 △김효민 입학홍보처장 등 5명이다.

조홍연 부총장은 1일 본지 통화를 통해 “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30만 고려대 가족들 앞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대해선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모 일간지 평가에서 50위권에 들었고, 연구 분야에서는 20위권에 들었다. 이런 대학을 부실대학이라고 평가하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난 31일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100점 만점 환산점수로 80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이 대학은 신규 정부 재정지원사업은 물론 국가장학금 Ⅱ유형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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