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5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학자의 세월호 관련 글이 국제저명학술지에 실렸다.

선장 출신 김인현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세월호 사고와 법적 쟁점(Sewol Accident and Its Legal Implication)’이 그것. 고려대는 김 교수의 논문이 SSCI 법률저널인 홍콩대 법률저널(HKLJ) 제45권 제2호에 영문으로 실려 지난달 31일 출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세월호 사고의 원인과 운송인인 청해진 등 관련자의 손해배상과 보험문제를 다뤘다. 또한 내항여객선의 반복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려대는 “올해 1월 홍콩대학의 초청으로 김인현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면서 홍콩정부관리 등 청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저명 학술지인 홍콩대학법률저널에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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