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문 전 충북대 총장이 30일 임기 3년의 한국학술진흥재단 제 11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전 10시 학진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주 이사장은 “학술진흥재단은 지난 22년간 미약했던 우리나라 학문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적 질적으로 학술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와 22세기를 내다보는 학술지원 체제를 갖추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또 연구력 향상을 위해 △학문간 또는 지역간 균형과 조화 △세계화시대에 걸 맞는 국내외 학술교류 활동 지원 강화 △남북간 학술교류 증대 통일시대 대비 등도 향후 힘써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신임 주 이사장은 올해 56세로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대 사회교육과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83년 이후 충북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98년부터 충북대 총장을 지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산업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충북대 교수협회장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장 △충북대 총장 △2000년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2의 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중앙위원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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