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결정적 순간마다 아쉬운 범실로 눈물

▲ 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인하대의 승리로 돌아갔다.(사진=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인하대(감독 최천식)의 승리로 장식됐다.

인하대는 23일 강남대 목양관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기대를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1, 25-2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챙겼다. 인하대 나경복은 2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양 팀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종반까지 계속 됐다. 20-20의 상황에서 인하대 차영석과 나경복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치고 나갔다. 경기대는 황경민이 중앙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정동근의 서브 범실로 인하대에게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인하대 천종범이 블로킹에성공하며 인하대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경기대가 앞서가면 인하대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중반 15-15의 상황에서 황두연의 득점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인하대가 17-15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경기대는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인하대에게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인하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대 황경민이 고군분투하며 10-12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인하대 김성민과 나경복이 다시 점수를 내면서 달아났다. 세트 막바지에 경기대 정동근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는 메우기 어려웠다. 오히려 연이은 서브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2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강남대 목양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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