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상대로 2차전 승리, 최종 승자는 30일 3차전에서

▲ 경기대가 24일 열린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하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승부를 30일 열리는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사진=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대학배구리그의 최종 승자가 30일 가려진다.

경기대(감독 이상열)는 24일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리그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인하대(감독 최천식)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대는 1세트를 인하대에게 내줬지만 남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황경민과 안우재는 각각 27득점과 22득점을 올리며 경기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의 갈림길은 3세트였다. 양 팀은 세트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을 보이며 관중들을 긴장 속으로 몰아갔다. 24-24의 듀스 상황에서 경기대는 황경민의 득점과 인하대 김성민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인하대의 초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대는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며 25-19로 4세트에서 2차전 승리의 쐐기를 박으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가져갔다.

양 팀 감독은 모두 후회없는 최종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열 경기대 감독은 “2차전에선 인하대가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3차전에 대비했다. 인하대가 여기까지 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인한 자만심을 경기대가 잘 파고 들었다. 이제 동일선상에서 다시 우승을 겨루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

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30일 오후 1시 용인 강남대 목양관에서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며 네이버스포츠에서 인터넷 중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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