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교수 채용 노력에도 불구, 교수 1인당 학생수는 여전히 법정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겸임교수나 초빙교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교육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4월1일 기준 대학별 교원확보현황’에 따르면 전국 1백82개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학 제외)에 재직중인 교수(전임·겸임·초빙교수)는 지난해보다 2천3백30명 늘어난 5만2천92명으로 60.9%의 교수확보율을 기록, 교수확보율이 지난해보다 1.4% 높아졌다. 교수 1인당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0.6명 감소한 32.4명이었다.
교수확보율은 지난 97년 62.2%에서 98년 60.1%, 99년 59.1%, 2000년 58.7%로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에는 59.5%, 올해 60.9%로 2년 연속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법정기준으로 제시한 △인문.사회계열(25명)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 20명) △의학계열(8명) 등에는 평균적으로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실정
특히 올해 교수확보율은 초빙교수 1천4백37명과 겸임교수 3천5백85명을 법정교수 확보율 산정기준에 포함시켜 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 등 전임교수(4만7천70명) 숫자는 지난해보다 1천1백49명 늘어난데 그쳤고, 전임교수만을 기준으로 한 교수확보율은 55.1%로 지난해(54.9%)보다 0.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설립형태별 교수확보율은 국립대가 64.7%, 공립대가 63.2%, 사립대가 61.6%였으며 산업대는 46.1%로 가장 낮았다.
대학별로는 △포항공대 101.9% △성균관대 90.6% △서울대 83.9% △ 연세대 75.9% △경상대 74.3% △아주대 74.2% △이화여대 67.3% △제주대 72.3% △한양대 63.4% △경희대 60.2% △고려대 59.0%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