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가장 높아 ...강남대, 을지대, 조선대, 인제대 등 지역별 최고

[한국대학신문 신나리·천주연·이한빛 기자] 국내 4년제 대학 교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가톨릭대 성의캠퍼스로 나타났다. 의대와 간호대, 부속병원이 있는 성의캠퍼스의 정교수는 평균 2억117만원이다. 경인지역의 정교수 연봉은 강남대가 1억3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충청권은 을지대 1억2900만원, 전라권은 조선대가 1억100만원, 경상권은 인제대가 1억4900만원, 강원·제주는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1억2200만원으로 각 지역별 평균연봉 1위를 차지했다. 4년제 대학 정교수 평균연봉은 9481만2000원이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5년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수 직위별 보수현황'을 본지가 분석한 결과 가톨릭대 성의캠퍼스의 정교수 연봉이 가장 높아 2억117만원에 달했다. 가톨릭대 성의캠퍼스에는 의대가 있다.

전국 192개 대학 219개 캠퍼스를 기준으로 정교수 평균연봉이 높은 대학들로는 가톨릭대 성의캠퍼스에 이어 △연세대(1억6293만원) △인제대 부산캠퍼스(1억4900만6000원) △포스텍(1억4028만5000원) △성균관대(1억3473만9000원) 순이다.

정교수 평균연봉은 지역별로 경기‧인천지역에선 강남대가 가장 높아 이 대학 정교수는 평균 1억3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한신대가 1억 2003만원, 한국항공대가 1억 2001만원으로 경인 톱3에 포함됐다.

충청지역은 을지대가 1억2000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고 청주대(1억1900만원), 건국대(1억14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전라권에서는 조선대(1억186만원), 전주대(1억182만원), 동신대(1억127만원) 등이 모두 1억1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경상권에서는 인제대가 1억4900만원으로 정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어 포스텍(1억4000만원), 영남대(1억1900만원)가 뒤따랐다.

강원·제주권의 경우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1억2200만원,  상지대 1억900만 원, 가톨릭 관동대 1억700만 원 순이다.

이번 결과에서 정교수 평균연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0곳 가운데 7곳은 의대가 있었다. 가톨릭대 성의캠퍼스에 이어 의대가 있는 대학들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연세대 신촌캠퍼스가 1억6200만원, 성균관대가 1억3400만원에 달했다. 

교대도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 대구교대 정교수가 평균 1억1000만원, 춘천교대가 9900만 원, 공주교대가 9300만원을 받았다.

▲ (출처: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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