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전문대교협) 사무처 직원들 가운데 순수 전문대학 출신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전문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무처 직원 26명 중 순수 전문대학 졸업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박사 6명(23%), 석사 8명(30.8%), 학사 12명(46.2%)이었다. 4명이 특별 채용으로 입사했지만 박사, 석사 각 1명, 학사 출신 1명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4명을 신규 채용 했지만 역시 전문대학 출신은 없었다.

전문대교협에 원래 전문대학 출신이 8명이었지만, 이중 3명은 4년제 대학으로 유턴했고 5명은 전문대학을 거쳐 4년제 대학을 마친 후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 의원은 “전문대학 유턴 입학 시대가 열렸고 학벌 차별 철폐를 이야기 하면서도 정작 전문대교협에는 순수 전문대 졸업생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직원 선발 시 지원 자격을 전문대학 출신으로 제한하는 등 전문대학 졸업생 우선 채용을 검토해보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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