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에 학생, 교직원, 동문 등 3000여 명 참가

▲ 연세대가 7일 개최한 ‘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이 축하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대)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연세대는 7일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새로 태어난 백양로를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며 축하하는 다채로운‘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프닝'을 개최했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는 신촌캠퍼스 정문과 본관을 잇는 이동로인 백양로를 지상은 녹지, 지하는 주차장, 차량 이동로,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3년 8월부터 올 9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새로 조성된 지하 '백양누리(The Commons)’의 연면적은 축구장 면적(7140㎡)의 8배인 5만8753㎡(1만7773여 평)에 달한다. 2층으로 이뤄진 지하 공간은 주차공간과 차량 이동로, 택시와 셔틀버스 등 차량 승·하차·회차 공간인 교통광장, 390석 규모의 다목적 연주홀인 금호아트홀 등이 들어섰다.

연세대는 "'차 없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 백양로는 국내 대학 사상 최대 규모 지하공간 개발의 신기원이 될 최첨단 지하시설으로 연세대의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라고 밝혔다.

그랜드 오프닝은 기획전시를 비롯해 한글백일장, 퍼레이드, 테이프 커팅식, 백양나무 식수식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수, 동문, 학생, 기부자 등은 신촌 유플렉스 광장·연세암병원·공학원 아트리움을 각각 출발해 정문까지 이르는 축하 행진을 이어갔다.

봉헌식에는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동문, 각계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정갑영 총장은 이날 교내 동문 광장에서 열린 봉헌식에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는 중앙 차도를 지하화하고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창조하며, 교육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연세대 '제3의 창학(創學)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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