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한국대학홍보협 회장 (순천향대 홍보팀장) 인터뷰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제 18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어느 한 지역에서의 이탈 없이 전국 6개 지역이 어깨동무하며 똘똘 뭉쳐 전진하는 생기 있는 홍보협이 될 것입니다.”

이정규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순천향대 홍보팀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19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대학홍보협의회 총회에서 새 홍보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전국 4년제 200여개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임기는 1년이다.

그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순천향대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홍보맨이다. 순천향대를 출입해본 기자라면 누구나 알수 있듯이 그의 손에서 나온 홍보자료는 이 회장의 꼼꼼함과 세심함 그리고 세련됨, 풋풋함이 녹아 있다.

특히 그의 포용력과 친화력은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 홍보맨들 사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알아준다. 충남 서북부지역대학 홍보협의회장과 대전·충청지역 대학홍보협의회장을 지낸 이력이 그 근거를 뒷받침한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지만, 복잡한 협의회의 실타래를 풀고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는 한 없이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협의회를 향한 회원대학들의 열망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임기 내에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각종 협의회들이 다양한 이유로 불협화음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홍보협도 예외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학가의 화두가 되어 버린 구조개혁과 더불어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야 하는 위기에 놓인 현실 앞에서, 가장 먼저 우리 홍보협의회가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고 대학 홍보에 똘똘 뭉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옆집 삼촌 같기도 하고 형님, 오빠 같기도 하며 또 한편으론 아빠 같기도 하다. 그 정도로 ‘정’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이런 그는 이번 18대 홍보협 구성원들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나 남다르게 깊었다.

이 회장은 “대학 홍보팀 구성원들은 최전선에서 항상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며 웃는 얼굴을 해야 한다. 그들에게 진정한 생기 있는 웃음을 주는 홍보협을 만들고 싶다”며 “서로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면서 같이 협력하고 화합하는 장(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전국 6개 지역을 다 안고 간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홍보협의 본질은 회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홍보협의 사명이 회원대학을 대변하고 본질을 회복할 때 비로소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어느 한 일부 지역 뿐 만이 아니라 전국의 6개 지역 대학이 똘똘 뭉쳐 경쟁력 있는 활기찬 대학 홍보협을 이끌고 한 지역이라도 이탈 되는 곳이 없이 모든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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