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 물리치료과 출신 교수들이 교정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 물리치료과에서 4년제 13개교 19명, 전문대학 18개교 등 총 31개교 61명의 교수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물리치료학과가 개설된 대학 수와 교수 인원이 4년제 49개교, 전문대학 40개교 등 총 89개교 42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 대학 물리치료과 출신이 상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0명, 충청권 7명, 부산경남 6명, 호남 4명, 수도권 3명, 제주 1명 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였다.

이 대학 물리치료과 교수 15명중 12명은 같은 과 선후배다. 이들 중 4년제 대학 졸업 후 이 학과에 재입학한 사례도 여럿 있다.

1977년 1회로 물리치료과에 입학한 박윤기 교수는 교수 배출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61명 가운데 60명의 교수가 모두 그의 제자다. 박 교수는 1986년 전국물리치료(학)과 교수협의회를 창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모교에서 첫 교수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그는 “제자들이 전국에서 수많은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병곤 교수는 “스승이자 선배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같은 길에 들어섰는데, 학과 전통에 누가 되지 않고 유능한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홍 학과장은 “학과 개설 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전국의 동문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봉사활동, 공동논문 발표, 장학기금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전국 전문대학 최고의 학과로 발전해온 만큼 계속해서 많은 유능한 교수들을 배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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