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스티글러 등 세계석학 강연 마련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소장 김성도)는 오는 22일과 24일 이틀간 해외 석학들을 초청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의 저명한 사상가인 베르나르 스티글러(Bernard Stiegler)와 일본 정보학의 대가인 이시다 히데타카(Ishida Hidetaka) 도쿄대 교수(정보학대학원)가 참석한다.

학술행사의 첫 행사인 제 15회 마스터클래스는 ‘현대 문명의 두 진단’을 주제로 고려대 현대자동차 경영관 B205 호에서 22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24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한국영상문화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테크놀로지와 영상문화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 아래, 21세기 문화 풍경과 문화 인문학의 새 지평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나르 스티글러는 22일 ‘자동화 사회: 노동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현대 문명을 진단하고, 24일 개최되는 한국영상문화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원-영화와 꿈들의 신체기관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시다 히데타카 교수는 22일 ‘대재앙과 정보화 시대’를 주제로, 24일에는 ‘프로이트로 돌아가기: 테크놀로지적 문법화와 정신적 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는 현대의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른 급격한 문화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답적 인문학을 넘어 과학, 예술, 테크놀로지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응용 문화적 시각에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인문학 연구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 입장에서 학제 간 정보 공유 및 연구와 창의적 문화 콘텐츠 개발과 함께 다양한 문화 현상을 분석, 해석, 비평해 새로운 응용문화 연구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에 따른 학술지 ‘에피스테메’를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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