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여대(총장 전혜정)는 조시행 전 ㈜안랩 연구소장‧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임교원으로 임용했다.

서울여대는 최근 기업보안에 대한 사회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보안 융합전공 분야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조시행 교수를 정보보호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시행 교수는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원년멤버로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18년간 근무했다. 안랩 재직 시 안랩 연구소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했으며,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워프(WARP) 엔진, V3Pro시리즈 등 안티 바이러스 제품의 연구개발을 지휘했다.

특히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백신 프로그램인 V3의 상용화에 성공하여 V3를 국내 대표 백신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품질보증제도 도입, 비서양권 업체 중 가장 많은 국제보안인증 획득 등 국내보안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7.7 디도스(DDoS) 대란, 2011년 3.4 디도스 공격 시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함께 국가 보안침해사고 대응에 적극 공조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뽑힌 바 있다.

조시행 교수는 정보보안 분야의 폭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보안 융합전공 강의, 학생 진로 및 취업지도, 정보보호학과 특성화사업단의 각종 산학연계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여대는 “조시행 교수 임용으로 중점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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