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취임사 속에 담긴 ‘언중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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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긴장 속 사태 추이 주시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작자원부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윤부총리는 취임식장에서 준비된 원고없이 이례적으로 15분 가량을 연설하면서, △중·고등학교 교실 붕괴, △교육부 무용론, △정원 미달 대학의 심각성, △교수 임용시 재단 이사장들의 돈 챙기기 비리 등 교육계 주변에 회자되던 얘기를 여과없이 쏟아놓았다. ◇ 교실 붕괴와 재단 비리 : 이날 윤부총리는 “인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온 국민과 매스컴의 초점이 돼 어깨가 무겁고 부담된다”고 운을 땐 뒤 “대구 지하철 참사에 가장 많은 희생자가 학생인데 그 이유가 학원에 가려다가 변을 당했다”며 대구대에서는 6명이 죽었다는 이야기로 중·고등학교 교실 붕괴와 사교육 실태에 대해 짚어나갔다. 윤부총리는 이어 “서울대학의 이공계 수학 과락이나 과외가 싫어서 해외로 이민 간다는 말이 들린다”며 “제가 오기 몇 시간 전에 대구 지역 총학장들이 한결같이 학생이 없어서 문 닫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전문대학은 (정원을) 50%도 못 채웠다”는 말로 대학들의 정원 미달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윤부총리는 특히 “지금도 교수 임명하면서 1억씩 5천만원씩 챙기는 재단이사장들이 있다”며 “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한국 교육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어제부터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 교육부 개혁 토로 : 윤부총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교육부 없애고 돌아오면 가장 훌륭한 장관이라는 얘기도 있고 교육부 무용론을 주장한 정치가도 있으며 관료 중 시대감각이 뒤떨어진 게 교육관료라는 얘기도 있다”고 교육부 개혁 필요성에 시동을 걸었다. 윤 부총리는 “국민에 가까이 가는 교육부, 수용자에 가까이 있는 교육부, 현장의 소리를 듣는 교육부가 됐으면 좋겠다”며 “진주마피아, 서울사대파 하며 싸우는 일은 그만두고 정말 마인드를 바꿔 국민의 사랑을 받고 학부형이 신뢰하는 교육부로 가자”고 교육부내 파벌 문제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윤 부총리는 특히 “모 인사가 교육부는 장관 뺑뺑이 돌리고 바지저고리 만드는 곳이며 6개월 뺑뺑이 돌면 뭐가 뭔지 모르고 다음달쯤 장관이 바뀐다는 말을 했다”며 “뺑뺑이 돌리거나 바지저고리를 만들지 말고 함께 교육문제를 풀어가자”고 말해 교육부 입성 전 지인들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 교육계 긴장 속 주시 : 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일단 윤부총리 취임사에 관심을 보이고 향후 교육 개혁을 지속 추진하기를 기대했다. 대학가에서는 윤부총리 발언에 기대와 관심을 동시에 나타내면서 교육정책 변화 가능성과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문제 발언이 전해지면서 8일 일부 대학 총장이나 재단 관계자들은 윤부총리 발언 진위를 놓고 긴급회의를 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부 역시 만만찮은 장관이 부임했다는 반응 속에 주말에도 실·국별로 주요 업무 보고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장관 취임사가 너무 거칠다는 반응 속에 향후 장관으로서의 신중한 언어 구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장관자리는 지방대학 총장이나 현직 교수 신분과는 다른 만큼 신중한 처신이 필요하다”며 “교육정책을 바꾸거나 협의가 요구되는 사항은 특히 논의과정을 거친 후 책임있게 발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 윤덕홍 교육 부총리 취임사] [관련기사 : 지방대 육성, 대학 특성화 힘 실린다 ] [관련기사 : 윤 부총리, 교육부장관 중 보기드문 非 미 유학파] [관련기사 : 윤덕홍 교육 부총리 임명소식에 대구대 축제 분위기] [관련기사 : 윤덕홍 교육 부총리 어떤 인물인가?] [관련기사 : 교육부총리에 윤덕홍 대구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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