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미지 개선과 구성원 단합에 기여할 것

“무엇보다 교육부의 정책 개발 능력을 높여 대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4월 1일자로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에 승진 임명된 김영식 실장은 31일 취임에 앞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교육 공무원들의 개인 능력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실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 -.기획관리실장의 자리는 그간 해온 자리와는 역할이나 비중이 다른데. “교육부 업무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그간 해온 역할과는 다르지만 밖으로는 교육부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는데 노력할 생각이다. 특히 교육부내에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대외적인 협상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물론 국회와 경제부처에 대한 협상력을 높여 교육 목적을 달성하는데 노력하고, 교육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꿔 국민이 원하는 교육부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생각이다.” -. 전임 이기우실장의 대외 협상력은 정평이 나 있는데, “대외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분으로 이해한다. 물론 본받을 점은 이어받아 업무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며 한편으로는 윗분들과 상의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도 노력할 생각이다.” -. 기획관리실장 자리는 다른 자리와 달라 예산에 대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아닌가? “그렇다. 특히 새 정부가 세운 교육재정의 GDP 대비 6% 확보 공약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5년간 교육정책의 청사진과 비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특히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우선 순위 투자와 집중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교육목적과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최선을 경주하겠다.” 한편 김영식 실장은 올해 52세로 부산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지난 2000년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사회에 진출했다. 특히 교육부 재임기간 동안 대학행정지원과장과 대학교육정책심의관에 이어 고등교육지원국장을 두 차례 역임하는 등 대학교육 분야에 밝다는 평을 받아왔다. 저서로는 행정학의 기본문제(대명출판사,1987)와 논정행정학(대명출판사,1999) 등이 있으며, 논문도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결정 과정에 관한 연구(대학자율화정책에 관한 사례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