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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문화가 과거 소란스럽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조용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소통하는 주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의 대학가 중심지 중 하나인 건대입구역은 젊은층이 많아 트렌디한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신개념 주점이 인기다.

 

이런 가운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심플하고도 세련된 분위기로 20대에서 40대 초반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색주점이 있어 화제다.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The story31은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줄기를 보며 음악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곳이다.

 

The story31’라는 상호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야기를 통해 고객과 고객은 물론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는 컨셉의 주점으로, 기존의 포차와 와인Bar를 접목시킨 신개념 주점이다.

 

특히 손님들과 매장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평소에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말하고,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잡았다. 또한 Bar의 특성에 까페적인 분위기를 접목시켜 호응이 높다.

 

기존에 고급 주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성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보통 와인바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The story31는 합리적인 가격과 친숙한 분위기로 직장인들은 물론 젊은 대학생들과 연인들 사이에서 데이트장소로도 적합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The story31(더 스토리31)에서 제공하는 주류에는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더욱 안성맞춤인 곳이며 그 밖에 소주와 생맥주 등도 갖추고 있으며 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화려한 분위기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건대입구라는 지역적 특성에서 조금은 안락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며 주점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The story31은 가격은 포장마차처럼 분위기는 와인Bar와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두 가지를 접목시킨 틈새시장을 겨냥한 주점이다. 젊은층이 많은 건대 고객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주점이 개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체인점을 늘려나가 좀 더 많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최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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