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학생부 20% 수능 백분위 80% 합산 선발

학문단위 및 모집인원 변경사항 숙지해야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경기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나'군, '다'군으로 구분해 총 14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가'군의 모집인원은 1228명이다. 일반학생전형(1068명 선발)과 농어촌학생전형(88명 선발) 그리고 특성화고졸업자전형(29명 선발), 기회균형선발전형(43명 선발)으로 구분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능계열의 서양화·미술경영학과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도 '가'군에 포함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80%로 선발한다. 사범계열인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75%, 적·인성검사(면접) 5%로 선발한다.

'나'군은 수원캠퍼스 체육대학, 서울캠퍼스 예술대학(전자디지털음악학과·연기학과)에서 173명을 선발하며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다'군은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수원캠퍼스 예술대학(한국화·서예학과, 입체조형학과)에서 총 39명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회탐구 20%이며, 인문계열 ‘국제산업정보학과’의 경우 영어 10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A/B 40%, 영어 40%, 탐구 20%이다. 탐구영역은 응시과목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과목의 성적을,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학과통폐합에 따라 2016년부터 일부 학과와 모집인원이 달라졌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 정확한 모집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디어영상학과(영상학과와 언론미디어학과 통합)는 '가'군에서 14명, 서양화·미술경영학과(서양화학과와 예술학과 통합)는 '가'군으로 23명, 한국화·서예학과(한국화학과와 서예·문자예술학과 통합)는 '다'군에서 20명, 입체조형학과(도예학과와 환경조각학과 통합)는 '다'군에서 19명, 무역학과(무역학과와 국제통상학과 통합)는 '가'군에서 49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yonggi.ac.kr) 또는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OX]창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경기대는 1947년 진(眞) · 성(誠) · 애(愛)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68주년을 맞는다. 경기대는 ‘기본에 충실한 믿음직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올바른 품성과 지성을 배워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다양한 지원과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기대는 본교인 수원캠퍼스와 서울캠퍼스로 나뉘며, 수원캠퍼스는 3개 대학원과 8개 단과대학에 58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다. 서울캠퍼스에는 6개 대학원과 2개 단과대학, 10개의 학과가 있다.

█ 2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경기대는 2014년 전국 8위에 이어 올해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5위로 선정돼 국고 1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고른기회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의 기숙사비와 뉴질랜드 어학연수 지원을 비롯해 △KGU Dream Navi. 진로박람회 △KGU 사람책 전공탐색 △디자인비즈 고교캠프 △생명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입전형 간소화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경기드림타워’와 ‘글로벌 리더스 빌리지’ 조성 = 경기대는 20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지난 2011년 개관했다. 경기드림타워는 거북이동(남자)과 백목련동(여자)으로 이루어진 호텔식 기숙사이며, 600명 동시수용 가능한 식당을 비롯한 카페, 편의점, 세미나실, 자동세탁실, 무인 택배시스템 등을 갖춰 학생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학에는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스 빌리지(Global Leaders Villige)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학생과 신입생은 4주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 신분당선 ‘경기대역’ 개통 = 2016년 2월 신분당선 경기대역이 개통돼, 내년도 신입생들에게 경기대 수원캠퍼스 통학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광교 신도시의 개발에 따라 광교 카페거리 등 특색있는 대학가가 조성되고 있다. 캠퍼스 역시 넓은 부지에 감성캠퍼스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서대문 경기대역과 충정로역에 인접해 있으며 금화도서관, 금화쉼터, 블랙홀 등 문화와 감성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 정부도 인정한 창업선도대학 = 경기대는 정부의 대학창업교육 패키지 사업, 창업 맞춤형 사업,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등에 선정돼 창업보육센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지난해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20억94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창업 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경기대는 대학생 창업은 취업과 달리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마음껏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유아교육과 적·인성 면접 반영”
이광호 경기대 입학처장

-2016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모든 계열이 ‘수능 백분위 점수’를 적용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20%로 국어와 영어의 비중이 크며,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 30%, 과탐 20%로 수학과 영어의 반영 비중이 크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중 성적이 높은 1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하게 된다. 가군에서 유일하게 유아교육과만 적·인성 면접(수능 75%, 학생부 20%, 적·인성면접 5% 반영)을 하므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는 어떻게 반영하는지.
“학생부는 전 학년, 전 과목을 반영하며 모든 정시 전형 공통으로 전형 중 20%를 차지한다. 20점 만점으로 계산하며 1~5등급 사이 등급 간 격차는 대략 0.7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수능을 통하여 등급 간 점수 차이를 극복 보완할 수 있다.
예체능계 지원자는 실기점수와 수능점수로 학생부 차이를 보완할 수 있으며, 특히 예체능계 학과 중 실기성적 반영 비율이 높은 학과(서양화·미술경영학과, 애니메이션영상학과, 연기학과, 전자디지털음악학과, 한국화·서예학과, 입체조형학과)는 실기점수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큼을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올해 경기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모집 학과가 개편됐다는 점이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구조조정의 목적으로 일부 학과의 통폐합을 진행했기 때문에 모집인원의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기대의 특성화 분야와 학과를 소개해 달라.
“우리 대학은 지난해 수도권지역 특성화사업(CK-II)에 선정돼 디자인비즈니스교육특성화 사업단(시각정보디자인, 산업디자인, 장신구·금속디자인)과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사업(사회복지학, 경찰행정학, 청소년학) 및 재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산업경영공학과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국제 산업공학회(IIE) 주관 국제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에서 국내외 유수 대학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떨치며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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