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최초 테크노공공인재학부 신설

공공안전 및 게임‧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 양성
공무원사관학교로 널리 알려진 동양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공무원사관학교로 명성이 높은 동양대가 내년 3월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조성과 함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북서울 캠퍼스는 국내 대학 최초로 신설되는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로 구성된 공공인재대학과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로 구성된 예술대학이 자리 잡게 되며 공공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인재 캠퍼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동양대는 공공인재 양성으로 영역을 차별화하고, 문제 해결형 융복합 특성화 교육을 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대학캠퍼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공공인재학부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와 공연영상학부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동양대가 교육부로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위치변경 인가를 받을 경우에는 북서울(동두천)캠퍼스에 입학하여 졸업하게 된다.

■ ‘사관학교’ 특화 프로그램 운영 = 동양대는 공무원·철도·영어ㆍ선비 뒤에 사관학교란 명칭을 붙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공무원 사관학교를 설립한 동양대는 학생들에게 단계별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행정고시, 사법고시, 7급 행정직, 기술직 공무원, 군무원 등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받게 된다.

동양대는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철도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정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FTS(전기능 모의운전연습)실 △PTS(기본기능 모의운전연습)실 △CAI(컴퓨터지원학습)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어사관학교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꾸려졌다. 몰입형 기숙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영어 교육을 지원하며 국내 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원어민 교수를 멘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원어민 카운슬러(상담사)가 있어 24시간 영어권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수시로 특강과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고 잉글리시 온리 존(English Only Zone)을 운영해 완벽한 영어권 환경을 조성했다. 방학 기간에는 몰입형 캠프를 통해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생을 선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 재학생 100% 기숙사 경험… 선비정신 함양 = 동양대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한 번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학은 기숙사 생활 지원을 통해 신입생의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유도한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고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이 적응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숙사는 대학 전체 정원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예절·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생활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선비사관학교는 매일 오전 명상수련과 금연클리닉,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수신프로그램과 주 2회 예절교육, 한자 수업, 선비의 일상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겸양프로그램, 인문학 소양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위주 전형 총 209명… 북서울 캠퍼스 142명 선발

동양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전형, 수능면접 전형, 군사학 전형, 체육인재 전형, 예술인재 전형으로 ‘가‧나‧다’군에 걸쳐 총 209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2016년 3월 개교 예정인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의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 총 4개 학부에서 142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능 위주의 전형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수능성적 100%로 113명을 선발하는 수능전형, 수능성적 60%, 면접 40%로 22명을 선발하는 수능면접전형, 수능성적 70%, 면접 30%로 2명을 선발하는 체육인재전형, 수능성적 50%, 면접 30%, 체력검정 20%로 10명을 선발하는 군사학전형이 있다. 군사학전형의 경우 인성검사(MMPI-II) 및 신체검사(채용신체검사서 제출)를 실시하며, 총점에는 반영되지 않고 합격‧불합격 자료로 활용된다.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중 백분위가 상위인 2개 과목을 70% 반영하고, 탐구영역 2과목(직업탐구 제외) 백분위의 평균을 30% 반영한다. 또한, 수능 B유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지원계열에 관계없이 7%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위주 전형의 본교(경북 영주시)캠퍼스 학과들은 정시모집 ‘가’군에서, 북서울(동두천)캠퍼스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수능성적 이외의 다른 요소들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북서울(동두천)캠퍼스 예술대학(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은 수능면접 전형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실기고사 없이 수능성적과 면접고사 성적을 합산하여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공공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공연영상 분야의 연출, 기획, 극작,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다.

예술인재 전형은 수능 30%, 실기 70%를 반영하여 총 62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북서울(동두천)캠퍼스에서 모집한다. 발상과 표현(4시간), 사고의 전환(5시간), 기초디자인(4시간)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시하는 공공디자인학부와 자유연기(또는 가창)와 개인 특기를 연기하는 공연영상학부로 구분된다.

정원 외 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 농어촌학생, 사회적배려자, 서해5도)은 수능 10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만 모집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본인의 자격해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각 전형별, 모집단위별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12월 23일(수) 입학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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