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상위 대외 평판도 우뚝… 최첨단 인프라로 교육역량 UP

동물생명공학과,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로 개편 첫 신입생 모집
총1524명 정시모집… 가·나·다 군 수능90%+학생부10%로 선발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소리 없이 강한 인재'.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건국인(建國人)'을 이르는 말이다. 건국대는 '성(誠)·신(信)·의(義)'라는 교시(校是) 아래 진실하고 바른 인성, 성실하고 의리 있는 품행을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해 왔다. 2016년에는 건국대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맞는다. 교수와 직원, 학생, 20만 동문 등 대학구성원의 합심 된 노력 덕분에 건국대는 ‘최근 10년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한 대학’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조사에서 건국대는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종합대학’ 부분에서 서강대, 경희대 등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연구-교육 혁신과 대외 평판도 향상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 신입학 모집 원서접수를 12월 24일(목)일부터 28일(월)까지 실시한다. 12월 16일 오후 3시부터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6학년도 정시 입학전형설명회(ASK:U)’를 진행한다. 2016학년도 정시 주요 사항 안내와 1대1 개별 입학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 건국대는 지난해 11월 교내 공과대학 인근 부지에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신공학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송희영 총장(가운데),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대표, 건설사 관계자 등이 건국대 신공학관 건립공사 기공식에서 기념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 부동산학관·신공학관 신축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해 연구·교육 경쟁력 제고” = 건국대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과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최근 10년간 신·증축된 건물만도 22개에 이를 정도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 부동산학의 요람인 ‘해봉(海峰) 부동산학관’이 올해 준공됐고, 건국대의 미래 공학 발전을 위한 상징인 ‘신공학관’도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해봉 부동산학관’ 준공으로 건국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단일학과(부동산학) 건물을 보유하게 됐다. 부동산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건국대 부동산학관은 원로 기업가 해봉(海峰) 손정환 선생(93)의 부동산학과 발전기금 30억 원 기부로 2013년 11월 공사가 시작돼 동문·교수들의 발전기금 모금 등으로 총 10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연건평 7589㎡(약 2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공과대학 인근 부지에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신공학관'도 신축하고 있다. 신공학관은 총 393억 원을 들여 기존 공과대학 남측 부지에 각종 연구실험실을 한곳에 모아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5196㎡(약 7622평)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는 도서관, 상허연구관과 함께 신공학관에도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신공학관에는 500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교내에 1600kW급 친환경 에너지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활용도가 낮았던 대운동장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잔디 깔린 체육광장으로 조성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연말이면 완공된다. 올해 새 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은 건국대병원도 국내 베스트5의 큰 위업을 달성하며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대형 국책 연구개발사업 잇따라 수주…연구역량 ‘최고’ = 건국대 연구팀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 핵심 연구개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세계적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건국대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뇌과학원천기술 개발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돼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중심대학·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톱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7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내 환경 측정 기술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수의-물리-바이오-부동산-화학공학-환경공학 등 ‘선도학문 집중 육성’ = 건국대는 최근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 핵심 방안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지난 2년간 물리학과, 부동산학과,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기계공학과, 수의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6개 학과를 프라이드 리딩그룹으로 육성했으며, 3차년도 평가를 통해 화학공학과와 환경공학과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학문별 연간 2억 원의 별도 연구비 지원과 우수 교수 채용 등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 분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신임교원 우선 충원, 연구인력 증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등 순차적인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수능 90%+학생부 10% 반영”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국내 학부과정 첫 ‘줄기세포학과’ 신설
국제학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확대개편 커리큘럼·교수진 확충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24명을 선발한다. 올해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모집단위를 변경해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과별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부터 ‘교육내실화-학생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단과대학 모집단위(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등), 학부 모집단위(경영·경영정보학부, 기계공학부 등), 학과 모집단위(철학과, 사학과 등)를 혼용하던 것을 모두 학과단위로 통일해 선발하므로 이를 유의해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 학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로 개편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과정 줄기세포학과를 신설, 2016학년도 입시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글로벌융합대학 국제학부는 학부 이름을 바꿔 ‘글로벌비즈니스학부'로 확대 개편돼 교육과정과 교수진이 확충된다. 생명환경과학대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는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로,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는 ‘인프라시스템공학과'로 학과 이름이 바뀌었다.

2016학년도 정시전형에서는 고교 생활의 충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가·나·다군 일반전형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반영 교과별 상위 3과목만 반영하며 과목별 이수단위는 고려하지 않고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인터뷰]“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달라 각별히 유의해야”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학사구조개편으로 모집단위 지원 유의해야.
건국대는 ‘교육내실화-학생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로 변경했다. 기존 단과대학 모집단위(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등), 학부 모집단위(경영·경영정보학부, 기계공학부 등), 학과 모집단위(철학과, 사학과 등)를 혼용하던 것을 모두 학과단위로 통일해 선발한다. 특히, 다군에서 선발했던 예술디자인대학의 텍스타일디자인학과(24명)와 공예학과(30명)는 ‘리빙디자인학과’로 통합되어 나군으로 선발하고, 영상학과와 영화학과가 ‘영화·애니메이션학과’로 통합해 선발하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르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5%, 탐구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국어(A/B) 40%, 영어 40%, 수학과 탐구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20% 반영한다. 인문계는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고 자연계의 경우 국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하여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 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능 우수자 장학혜택이 파격적이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합 392점 이상(평균 98점)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2400만원, 기숙사 무료 제공, 교환학생 장학금 500만원,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등록금 전액까지 지원하는 ‘KU 글로벌리더 장학 1급’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학/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4개영역 백분위 합 386점 이상(평균 96.5점)이며 수의예과는 백분위 합 392점 이상이다. ‘KU 글로벌리더 장학 2급’도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1440만원, 1년간 기숙사 무료 제공, 교환학생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정시 신입 특별장학 상허 1급'과 모집계열별 차순위 고득점자에 따라 장학혜택을 주는 상허 2~5급 등 정시 신입학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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