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전공 제도 도입…기존 전공에 새로운 학문분야 더해

현장학습지원센터·경력관리시스템 등…취업 100% 목표로
정시모집 학과별로 ‘나’, ‘다’ 군 배정…총 739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남서울대는 2016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30%인 739명을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할 예정이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과별로 ‘나’, ‘다’ 군을 배정해 모집한다. ‘나’ 군에는 △글로벌상경대학 : 국제유통학과, 국제통상학과, 경영학과(주·야), 광고홍보학과, 호텔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세무부동산학과, 스포츠비즈니스학과, 글로벌지역문화학과(영미문화·일본지역·중국지역) △보건의료복지대학 : 보건행정학과, 뷰티보건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응급구조학과, 아동복지학과(주·야), 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등 22개 학과 총 431명을 모집한다.

‘다’ 군에는 △공과대학 : 컴퓨터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건축학과(5년제), 건축공학과, 멀티미디어학과, 산업경영공학과, GIS공학과 △창조문화예술대학 :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 영상예술디자인학과, 실용음악학과 등 12개 학과 총 308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다. 예능계열 미술실기고사는 내년 1월 20일에 실시한다. 이번에 신설된 실용음악학과의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며, 합격자는 1월 27일에 발표된다.

▲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의 국제유리조형 페스티벌.

■ 변화하는 사회 맞춤형, 연계전공 제도 =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학문분야도 등장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연계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대학의 기존 전공 외에도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학문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계전공은 대학의 모집단위 학과는 아니지만 관련 있는 2개 이상의 학과가 연계해 제공하는 전공이다. 복수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현재 남서울대가 운영 중인 연계전공으로는 △21세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각광받는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의료관광서비스 전공’ △미래 IT기술의 핵심 분야인 ‘가상증강현실 전공’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주도할 비즈니스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중국통상 전공’ 등이 있다.

특히 ‘가상증강현실 전공’ 학생들은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글로벌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글로벌 가상현실 선도기업인 미국 EON Reality사와 MOU를 맺은 덕이다. 또한 국내 유수의 가상증강현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무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남서울대는 매년 사회 변화 추세에 맞춰 연계전공 분야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 ‘현장학습지원센터’ 설립…현장 실무형 교육 이수자·참여기업 ↑ = 최근 대학가의 최대 화두는 단연 ‘실무교육’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산업체와의 활발한 교류협력 그리고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남서울대는 지난 2013년 2월, 현장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관리·지원하는 ‘현장학습지원센터(Co-op Education Development Center)’의 문을 열었다.

현장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졸업 후 직장 업무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학과 교과목으로 산업체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수강 학생들이 원활하게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산업체 현장실습 이수 학생은 현재까지 총 681명이다. 지난 2012년에 51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3.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참여기업 수도 같은 기간 30개에서 278개로 약 9.3배 늘어났다.

▲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의 아동복지학과 전공 체험.

진로설정부터 취업경쟁력 강화까지…경력관리시스템 도입 = 100% 취업을 목표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재학생들의 학년별 진로목표 설정과 중장기 관점의 자기 주도적 경력관리 지원을 통해 사회적 수요에 발맞춰 취업역량을 효과적으로 지속 개발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년별 취업교과과정 운영은 물론 효과적인 이력관리를 위해 경력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진로설정을 위한 저학년 인성·진로캠프, 취업능력향상을 위한 직무맞춤형 고학년 취업캠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N⁺핵심인재취업준비반 운영 등 남서울대만의 경쟁력 있는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역량과 관련된 경력을 자발적으로 축적시키도록 N⁺마일리지 장학제도도 마련했다. 매년 800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씩, 총 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들의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위해 △학점 △외국어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 참가실적 등을 기준으로 개인의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뉴질랜드 AUT대에서의 물리치료학과 전공 체험.

■ 21개국 119개교와 교류협정…글로벌어너프로그램 운영 = 남서울대는 글로벌 리더 선도대학을 목표로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왔다. 현재 21개국 119개교와의 교류협정을 맺고 △해외복수학위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A&M에서 거주민자격으로 50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외국학위 취득이 가능한 글로벌스칼라쉽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공대와는 국내 최초로 영연방 물리치료사 자격취득 과정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한 미국 뉴욕대,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대(UBC)와의 치위생 실습 등 남서울대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글로벌프로그램으로 국제교류의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세계각지에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문코디네이터를 채용해 미국·호주·일본 등지에서의 △해외인턴십 △취업 프로그램 △외국 명문 대학원 진학 △외국 대학 복수학위 등을 위한 예비반인 글로벌어너프로그램(GHP)을 운영 중이다.

 

[인터뷰] “다양한 장학제도, 전국 사립대학 중 국가장학금 1위”
유창근 입학홍보처장

- 특성화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부터 뷰티와 보건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뷰티보건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치위생학 박사학위를 개설했다. 치위생학 학사·석사·박사과정이 개설된 세계의 유일한 대학이다. 졸업생의 전문인력 배출이라는 차원을 넘어 ‘임상 치위생학 교수요원 양성’을 통한 국내 치위생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는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대학 특성화(CK-1)사업에 선정됐다. 지방대학 특성화 우수학과(명품학과)에 선정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 남서울대의 장학금 제도는 어떠한가.
“정시모집 신입생 중 △수능성적 우수장학생 △정시 전체수석 △정시 단위(학과)별 수석 등을 선발해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은 반영영역 수능백분위 성적으로 선발한다. 수능백분위 성적이 96점 이상인 학생에게 입학금을 포함,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50만 원 상당의 도서비를 지급한다. 93점 이상인 학생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2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35만 원 상당의 도서비를 지급한다. 정시 전체수석에게 입학금을 포함해 2년간 등록금 전액과 50만 원의 도서비, 기숙사비, 본교 사회·외국어교육원의 무료 수강권을 지급한다. 또한 정시모집 단위(학과)별 수석에게도 입학금을 제외한 1학기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본교 사회·외국어교육원의 무료 수강권을 지원한다.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도 잘 마련돼 있다.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장학금, 자기계발에 충실한 인재형 리더양성을 위한 학업증진(JUMP-UP)장학금, 글로벌프론티어(해외연수지원)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한다. 올해 전체 재학생 중 74%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재학생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장학금은 427만7770원이다. 특히 국가장학금은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해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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