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 수능 100%…수능은 영역별 백분위 성적 활용

모집단위별로 수능 필수 반영영역과 반영비율 달라 ‘주의’

▲ 숙명여대는 공학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6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숙명여대는 세계 정상급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도 손을 잡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시 모집인원은 IT공학과 18명, 화공생명공학부 27명이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A 20% + 수학B 30% + 영어 30% + 과탐 20%다. 사진은 숙명여대 가을 풍경. <이하 사진 = 숙명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숙명여대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 내 기준으로 지난해(1134명)보다 감소한 총 996명을 모집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 미등록 인원을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하므로, 원서접수 전 입학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모집단위별 모집시기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계, 자연계는 정시 ‘나’군에서만 수능 100%로 모집한다. 음악대학은 실기시험성적과 수능성적을 활용해 정시 ‘나’군에서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 체육교육과는 수능성적, 학생부(교과), 실기시험성적, 면접시험을 반영하고, 무용과와 미술대학은 수능성적과 실기시험성적을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 수능 100% = 숙명여대는 일반학생전형의 인문계,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성적과 실기시험 성적만을 활용하여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하며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4개 영역(체육교육과, 무용과, 미술대학은 3개 영역, 음악대학은 2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2개과목 평균)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영역(2개 과목 평균) 총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통계학과의 경우 3개 영역만을 성적에 반영하는데 국어A형 또는 영어, 수학B형, 과학탐구영역(2개 과목 평균)과 국어B형 또는 영어, 수학A형, 사회탐구영역(2개 과목 평균)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의류학과도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과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원 외의 경우 정시 ‘나’군에서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총 23명을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인원이 있을 경우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미등록 등으로 생긴 결원은 정시모집 해당 전형의 해당 모집단위 또는 해당 계열에서 충원하게 된다.

■영역별 백분위 성적을 반영비율로 환산 = 숙명여대 정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수능 영역별 백분위 성적을 정해진 반영비율로 환산하여 이를 전형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탐구영역은 지원자가 응시한 2개과목 백분위의 단순 평균값을 적용한다.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므로 모집요강 및 아래 표<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참고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경상대학은 국어B 25% + 수학A 25% + 영어 30% + 사탐 20%를 반영한다. 경상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인문계는 국어B 30% + 수학A 20% + 영어 30% + 사탐 20%으로 선발한다. 나노물리·화학과와 생명시스템학부는 국어A 25% + 수학B 30% + 영어 30% + 과탐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노물리학과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에서 물리 선택 시 물리 점수에 20%의 가산점을 부여하여 수능점수를 산출하고, 가산점으로 인해 해당 수능영역의 만점을 초과하더라도 초과 점수를 인정하여 처리한다.

인문계 모집단위 및 의류학과에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단,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지원자의 경우 탐구영역에서 직업탐구 선택 시 1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 과목에 응시하여 해당영역의 수능 백분위가 직업탐구 영역의 백분위보다 높은 경우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 백분위의 단순 평균값을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과 관계없이 반드시 2과목 모두 응시해야 한다(음대와 직업탐구 응시자를 제외).

■대한제국 황실이 세운 대표 여성사학 = 숙명여대는 지난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이래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자랑스러운 대표 여성사학이다. ‘존중과 사랑의 리더십’이라는 비전 아래 전인적 품성과 창의적 지성을 갖춘 글로벌 여성리더를 양성해온 숙명여대는 탄탄한 교육역량과 서비스경쟁력으로 명문 사학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숙명여대는 올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서비스를 높이고, 글로벌·취업·학제개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한 결과다.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사립대 부문 3위, 모범 입학사정관제 운영대학 6년 연속 선정,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 평가 3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등 대외적인 평가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기업가센터 주관대학, IPP일학습병행제 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등에 모두 선정된 유일무이한 여대로서 독보적인 취업경쟁력을 자랑한다.

숙명여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장학금 수혜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최근 7년간 등록금을 동결 혹은 인하하면서 전체 장학금 지원규모는 오히려 늘려 등록금 대비 장학금 혜택 비율을 꾸준히 증가시켰다. 2013년부터 장학금 수혜조건인 학기당 필수이수학점 기준을 완화해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액은 늘렸다. 2014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2만 원에 달한다.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인 도서관 인프라는 숙명여대의 또다른 강점이다. 올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14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 도서관 중 재학생 1인당 도서수에서 80.8권으로 5위를 차지했다. 교육여건을 알 수 있는 열람석 1인당 재학생 수는 4.3명으로 5위, 재학생 1인당 대출 도서 수는 평균 19.8권으로 6위를 차지했다.

조남기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숙명여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전인적 품성과 창의적 지성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러분을 숙명의 캠퍼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오는 12월 19일(토) 오후 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정시입학설명회 및 개별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설 공대, 숙명여대와 포스텍의 시너지효과 ‘기대’
정시에서 45명 선발

숙명여대는 공학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6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 공대는 IT공학과(40명)와 화공생명공학부(60명)에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정시에서는 IT공학과 18명, 화공생명공학부 27명을 선발한다. 신설 공대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A 20% + 수학B 30% + 영어 30% + 과탐 20%다.

숙명여대는 신설 공대를 역점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신입생 전원에게 최소 50%의 혜택을 제공하며, 특히 입학 상위 50%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학기당 실험실습비도 지원한다. 또 싱가포르 난양공대, 미국 UC버클리 등 해외 유명 공과대학과의 교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학원 진학도 지원한다.
신설 공대는 'IPP 일학습병행제'를 재학생 모두에게 100% 적용할 방침이다. IPP제도는 해외 선진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업(Co-op: Cooperative Education)'의 한국형 모델로 기업과 연계한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숙명여대는 세계 정상급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도 손을 잡았다. 양교는 지난 7월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교육, 연구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에 따라 양교는 향후 5년간 △교직원의 상호교류 △학생의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대학원 공동학위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신설 공대는 숙명여대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포스텍의 이공계 연구역량을 더해 창의적인 공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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