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부터 2월 23일까지 7주간 서울시정 참여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서울시는 오는 12월 2일까지 제17기 서울시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인턴십은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정부기관 최초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기부터 16기까지 전 세계 총 68개국으로부터 온 외국인 유학생 472명이 인턴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기 인턴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3일까지 7주간이다. 신청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으로 국내 체류기간이 2016년 2월 23일까지 유효한 자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12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133-5076)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글로벌 인턴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본청부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에 배치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적장애인들을 보살피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과 서울의 주요 정책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체험을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서울시의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직접 참여해 모국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인턴에 참여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와 자국간의 교류 및 우호증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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