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패스(Dream PATH) 학생 역량개발시스템…신입생부터 체계적 관리

정부 재정지원 사업 잇따라 선정…교육 우수대학 입증
재학생 취·창업 지원 및 교육인프라 우수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2016년 개교 110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는 매년 각종 대외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동국대는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 각종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에서 장학금 지원, 취·창업지원, 교육비 환원율 등 모든 지표(12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 평가를 받았다.

■ 2016학년도 정시모집 ‘가’군·‘나’군 1299명 모집 = 동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가'군 659명, '나'군 640명 등 총 1299명을 뽑는다. 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를 제외한 ‘가’군, ‘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또는 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30%, 과탐 20%를 반영한다.

2016학년도 동국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28일(목)부터 30일(금) 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 (ipsi.dongguk.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전100권’ 읽기…창의적 문제해결 갖춘 인재 키운다 = 동국대는 지난해 융·복합 학문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교양교육기관인 ‘다르마칼리지’를 신설했다. 학생들은 신입생 때부터 △인문 △사회 △과학 △문화 △불교 분야의 고전 명작 100권을 4학기에 걸쳐 읽는 ‘세계명작세미나’와 같은 통섭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 다르마칼리지를 통한 교양교육의 기능강화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교육부가 선정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ACE)’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초교양과목 중 하나인 영어교육도 대학에서 영어로 제공되는 전공과목 이수, 대학졸업 후 직장에서의 영어 실용 능력 증대를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강좌는 원어민 교원이 100% 담당하며 영어 에세이 경진대회를 비롯한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해 영어 능력 우수자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사회 맞춤형 인재 배출…취·창업 지원 = 동국대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LINC)에 선정돼 최대 5년간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링크사업은 공학과 인문예술 분야의 신(新)융합 산학협력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학생지원 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특성화 교육과 창의적 공학설계인 ‘캡스톤 디자인’, ‘현장실습’과 같은 산학교육 과정은 물론이고 300여 개의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활동 등이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창업지원에 대한 역량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동국대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일반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일반형 창업선도대학 중 최고 금액인 2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 또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5 산학협력 EXPO’에서 창업교육 우수대학(창업문화 활성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국대는 ‘청년기업가센터’와 ‘창업지원단’을 통해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창업학 연계전공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주기 창업 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필수 과목과 함께 공학·경영·경제·법학 과목을 36학점 이상 이수하는 전공으로, 졸업 시 창업학 연계전공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동국대는 그동안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공동체의 현안을 해결하고자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전공지식을 활용,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에서 매년 3억 원을 지원받아 인문계 및 비IT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소프트웨어 연계전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으로 융합지식재산 연계전공도 운영 중이다.

[인터뷰] "모집단위 합격가능 전략수립해 지원하길"

▲ 김관규 동국대 입학처장

김관규 동국대 입학처장

- 작년대비 2016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해 주십시오.

"동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전년도의 입시 골격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일부학과의 모집군과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 이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동국대를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한 학생이라면 잦은 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부담감 없이 수능준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학과, 수학과, 화학과, 통계학과, 물리⋅반도체과학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이 변경됐고, 식품산업관리학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가정교육과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이 중학교 2학년부터 연속 5년이었던 거주·재학 기준을 중학교 입학 일부터 연속 6년으로 연장됐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학과별 모집인원을 중심으로 합격 가능성 위주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합격을 위한 효과성 높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인문계 중에서는 법학과 '가'군(54명), 경제학과 '나'군(49명), 경영학부 '가'군(50명), '나'군(49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자연계는 물리·반도체과학부 '나'군(42명), 전자전기공학부 '가'군(85명), 컴퓨터공학전공 '가'군(46명), 정보통신공학전공 '나'군(54명), 산업시스템공학과 '나'군(45명) 모집 예정이다. 이과대학과 사범대학(가정교육과 제외)은 모든 모집단위를 '나'군에서만 선발한다. 선호학과의 군별 배치는 인문계 중에서 경찰행정학과(31명)가 '가'군에 배치됐고,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11명)는 '나'군, 자연계 중 화공생물공학과(31명)는 '가'군, 의생명공학과(7명)는 '나'군에 배치됐다.”

- 동국대 특성화학과를 소개한다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돼 지금까지 18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6명의 경찰청장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경찰 간부가 되거나 국가정보원, 대통령 경호실 등에서 일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든든한 후원은 동문회 장학금 지원, 교외 고시학사 제공 등 재학생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신소재 분야의 기초연구를 위해 2013년에 신설한 학과다. 최근 각광받는 신소재인 ‘나노 소재’, 차세대 에너지원을 탐구하는 ‘에너지 소재’,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쓰이는 ‘전자·정보 소재’ 등을 연구한다.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노용영 교수, 매사추세츠공대(MIT), 카이스트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기강 교수 등 우수한 교수진이 학생들 교육을 담당한다.”

- 동국대 ‘강점’을 소개한다면.
“동국대는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내 역량개발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드림패스(Dream PATH)’는 역량개발시스템 아래 운영되는 제도로 학생의 역량을 진단해 맞춤형 학습 상담을 제공하고 진로 설계까지 도와준다. 신입생 때부터 어학 실력, 봉사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학생들은 스스로 취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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