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수준별 맞춤형 학생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대학특성화사업(CK-1) 선정…5년간 190억 원 지원
정시로 총 810명 선발…인문·자연계열 교차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호서대는 벤처특성화대학이다. ‘벤처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우수창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창업선도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 사계절 아름다운 색을 입는 아산캠퍼스 전경.

■ 입학부터 시작되는 체계적 학생역량개발 프로그램 = 이는 호서대만의 특성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벤처정신’을 가진 인재 양성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우선 신입생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약 2주간의 CANDO Week 동안 다양한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학생들의 수준과 수요를 바탕으로 △기초역량 증진형 △학습역량 강화형 △전공역량 강화형 △취업역량 강화형 △창의·융합·실무역량 강화형 △글로벌역량 강화형 △협업·의사소통역량 강화형 등 총 7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추수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지도교수가 배정돼 학년별로 체계적인 학생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1학년 ‘대학생활 이해와 자기탐색’ △2학년 ‘비전 수립과 진로탐색’ △3학년 ‘역량개발과 진로설계’ △4학년 ‘진로체험과 취업전략 수립’ 등의 단계를 통해 현 사회가 각 분야별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5개 사업단 11개 학과…특성화사업 선정 = 지난해 호서대의 5개 사업단이 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됐다.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총 190억 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또한 △충남 디스플레이 창의실무형 인재양성 사업단 : 디스플레이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화학공학과 △바이오 응용제품 품질관리 인재양성 사업단 : 식품공학전공, 생명공학전공, 한방화장품과학전공, 제약공학전공 △인문학적 지성을 갖춘 실무형 외국어 인재양성 사업단 : 영어영문학전공, 중어중국학전공 △진로·직업 심리서비스 전문가 육성 사업단 : 산업심리학과 △벤처형 디지털기술경영 인재양성 사업단 : 디지털기술경영전공 등 11개 학과(전공)가 교육부로부터 특성화학과로 인정받았다.

특히 화학공학과는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정유석유화학분야에서 전 평가영역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평가를 받은 대학은 호서대를 포함해 단 세 곳뿐이다.

이 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실시하는 교육부의 각 분야별 평가사업이다. 관련 기업체 현직 부서장 등 임직원이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 평가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평가결과를 경제 5단체와 관련 기업 등이 인재선발·양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2016학년도 정시모집 ‘가’, ‘다’ 군 총 810명 선발 = 호서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가’, ‘다’ 군에서 총 810명을 모집한다. ‘가’ 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804명을, 정원 외인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재직자전형 등으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선발한다. ‘다’ 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기독교학과에서 6명을, 음악전공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가’ 군의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수능 80%, 학생부 20%이다. 다만, 일반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있는 경우는 수능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경우는 학과(전공)별로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재직자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100%로 반영한다.

‘다’ 군 일반전형의 반영비율은 △기독교학과 : 수능 80%, 학생부 20% △음악전공 : 수능 30%, 실기 70%이다.

수능은 백분위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수학·영어 중 상위 2개 과목을 각각 40%씩, 과학·사회·직업탐구 등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을 20%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수능시험 응시계열과 상관없이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인문계열은 국어B 응시자에게, 자연계열은 수학B 응시자에게 각각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사회과학·예체능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교과의 전 과목을, 생명보건과학·공과 계열은 수학·영어·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등이다. 특수목적고와 전문(실업)계 고등학교의 전문교과는 반영하지 않으며, 과목별 가중치도 적용하지 않는다.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2월 졸업(예정)자는 3학년까지의 교과성적이 90%, 비교과성적이 10% 반영된다. 2010년 2월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출신자, 외국고교 과정 수료자는 2016학년도 수능시험성적으로 비교내신을 환산해 적용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의 음악전공과 정원 외 전형은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결원이 발생될 경우에 선발하므로 반드시 입시 홈페이지(http://ipsi.hoseo.ac.kr/)를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 수도권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벤처대학원 안의 서울입학상담실‘HOSEO ACT’.

■ 서울입학상담실 개소…다음 달은 휴무 없이 운영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호서대 벤처대학원에 호서 서울입학상담실 ‘HOSEO ACT(Hoseo Seoul Admission Counselling Terminus a quo)’이 문을 열었다. 수도권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입학정보 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입시관련 교육을 받은 20여 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호서 비전드림(입학전문상담) 교수단과 위촉사정관 교수들이 번갈아가며 입학상담을 진행한다. 정시 원서 접수가 있는 다음달 한 달간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서울입학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헌창 입학처장은 “호서 서울입학상담실에 입시주요사항과 모집요강 책자, 홍보브로셔, 홍보동영상과 함께 전공별 소개자료 등을 비치해 상담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특성화·간호·디자인학과 등 관심 있는 학생 소신껏 지원”
김헌창 입학처장

- 2016학년도에 새로 신설되는 학과(전공)에 대해 소개해달라.
“법경찰학전공은 2016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는다. 정의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법률과 경찰학 관련 전공을 교육하고 실정법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법 규범을 연구하는 전공이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 건전한 법적 사유능력과 실천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학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법학과 경찰학이 접목된 커리큘럼을 개발해 관련 분야의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 당진캠퍼스를 조성 중인데.
“산업통상자원부와 총청남도, 당진시가 지원하는 국책사업 ‘충남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제철과 기계·자동차분야가 집중 육성되고 있는 충남 당진의 선문국가산업단지에 교육, 연구, 산학협력활동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당진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17학년도부터 제철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등 3개 학과가 당진캠퍼스로 이전해 현장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속 학과 재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장학·복지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신입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혜택으로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는 총장장학금 외에 수시 및 정시 합격생 우수장학금, 지역인재 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있다. 특히 벤처프론티어 전형으로 합격한 신입생은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과 함께 미주 어학연수, 개인 연구공간 및 그룹 토의공간, 원어민 강사의 소그룹 튜터링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물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수십 종류의 다양한 장학 제도가 마련돼 있다.”

- 올해 지원할 수험생들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우리 대학은 지난해 충청권 ‘나’그룹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지역사회에 도전정신을 지닌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대학이다. 수도권과도 가깝고 다양한 교통편 활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총 63개의 학과(전공)를 통해 세분화된 전공심화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앞서 특성화학과로 언급한 대학특성화사업(CK-1)에 참여하는 11개 학과(전공)와 더불어 대외 평가에서 두각을 보이는 간호학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매년 우수한 수상실적을 보이는 디자인학부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소신을 갖고 지원해 본인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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