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진행·국제교류…글로벌 여성리더 육성

강의실·복도에 유명 작가 작품이…문화 감성 충족
재학생 77.6%가 장학금 혜택 받아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성신여대는 최근 운정그린캠퍼스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캠퍼스 뮤지엄(Sungshin Art in the Campus Museum)’을 열었다. 성신여대는 유명 미술 작가 작품을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의실, 복도 등 캠퍼스 내부 공간에 전시했다. 기존 대학들이 별도의 박물관 건물을 두는 것과는 달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작품이 걸린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2016학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841명 모집 = 성신여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630명, '나'군 113명, '다'군 98명 등 총 841명을 모집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는 수능 100%를, 사범대학은 수능 90%와 교직적·인성 구술면접 10%를 반영한다. ‘나’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부)는 수능 100%를, ‘다’군은 공예과, 산업디자인과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 50%, 실기고사 50% 비율로 반영한다. 2013학년도에 신설된 융합보안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는 ‘가’군, 청정융합과학과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간호(자연), 글로벌의과학과 제외) 가군과 나군 학과에 따라 3+1체제(필수 3과목, 선택 1과목)와 2+1체제(필수 2과목, 선택 1과목)로 구분되므로 본인 수능성적의 강점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군 인문계열 학과(부)는 국어 40%, 영어 40%, 수학 10%, 탐구(2과목) 10%를 반영하고 경제·경영·융합보안학과는 수학 40%, 영어 40%, 국어 10%, 탐구(2과목) 1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계열에 따라 인문계는 수학·영어, 국어 또는 사회탐구(2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글로벌의과학과는 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가 반영된다.

나군 자연계열 학과(부)는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2+1체계(필수 2과목+선택 1과목)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직탐은 1과목 백분위 점수)을 반영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입학 홈페이지(http://ipsi.sungshin.ac.kr)와 모바일 웹(http://go.sungshin.ac.kr)에 과거 입학전형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전형과 학과별로 최종합격자의 평균 성적, 경쟁률, 충원현황 등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므로 지원하기 전에 현재 본인의 성적과 비교해 본다면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세종학당 신규 개원…중국 유학생 모집 ‘박차’ = 성신여대는 최근 중국 하북과기대학과 함께 ‘스자좡세종학당’ 설립을 신청해 총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2015년 신규 세종학당’으로 선정돼 올해 9월 개원식을 가졌다. 세종학당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한국어,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성신여대는 스자좡세종학당의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한국어, 한국문화교육을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성신여대는 이번 세종학당 설립으로 성신여대 의류학과와 중국 하북과기대가 공동운영하는 한중합작전공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좌장 세종학당은 앞으로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 외에 한복·다도 체험, 한류 메이크업 특강 등 다양한 문화 강좌·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심화진 총장은 “중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유능한 중국 유학생을 한국에 유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취잉 세종학당장은 “한국에 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한·중 교류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유례없는 신개념 프로젝트…미술 대중화 혁신 = 학생들은 개인 미술관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수업을 들으면서, 복도를 다니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얻는다. 성신여대 복도와 강의실에는 서양화·한국화·조각 분야 원로 작가 11명의 주요 작품 160여 점이 전시됐다. 구자승(서양화) 작가를 비롯해 김영재(서양화), 류민자(서양화), 민경갑(한국화), 유휴열(서양화), 유희영(서양화), 전뢰진(조각), 전준(조각), 제정자(서양화), 최만린(조각), 최예태(서양화) 작가 등 11명의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온 대표적 원로작가들이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가들은 캠퍼스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겠다는 대학의 아이디어에 160여 점의 작품을 선뜻 내놓았다. 이 작품들은 운정그린캠퍼스 B·C동의 강의실, 복도, 로비에 상설 전시된다.

212호 강의실은 '구자승 미술관', 208호 강의실은 '류민자 미술관'로 명명해 강의실 한 곳을 한 작가의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강의실 앞에는 작가를 소개하는 동판을 내걸고 강의실 한쪽에 도록과 프로그램북도 비치하는 등 학생들이 미술 작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심화진 총장은 “운정그린캠퍼스 준공 5년만에 ‘문화예술 캠퍼스’의 꿈이 1차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미래의 사회적 리더들을 육성하는 대학 캠퍼스 안으로 명망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들여옴으로써 일상적인 전시를 뛰어넘는 독창적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성신여대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수정캠퍼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겐하임미술관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운정그린캠퍼스는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 이전에도 아트 갤러리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등 미술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수정캠퍼스 역시 지난 2010년 아시아 젊은 미술인들의 잔치인 아시아프(ASIAF)를 개최한 바 있다. 젊은 작가 700여 명의 작품 2000여점으로 수정캠퍼스를 채우는 등 서울에 위치한 캠퍼스 두 곳 모두 예술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터뷰] “융복합시대 맞는 여성 전문가 키운다”

▲ 안평호 성신여대 입학처장

안평호 성신여대 입학처장

- 작년대비 2016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작년과 비교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수능지정영역(A/B)은 지원자의 사탐·과탐 응시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특성화학과를 소개한다면.
“학문과 산업 분야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시대를 맞아 대학들의 교육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청정융합과학과’는 자원·에너지·기후변화·환경 분야를 인문사회과학과 융합한 미래지향적인 학문과 기술을 다룬다. 환경공학과에서 다루지 못한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환경과학 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환경경영·지속가능경영·국제환경 등에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융합보안학과’는 정보보안과 정보처리의 전문적 지식을 가르친다. 경호·경비·범죄·수사학을 융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종합산업보안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교육, 산학 연계 교육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과의 프로젝트별 실습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운동재활복지학과’는 운동과학의 학문을 기반으로 건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실전형 건강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복지수요를 위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강복지 여성전문가로 키운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신입생 20종, 재학생 37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전체 재학생 가운데 77.6%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6.4%까지 낮췄다. 입학성적 우수자에 대한 4년 전액 장학금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급한다. ‘멘토링 장학금’은 학과 교수와의 상담을 하면서 매 학기 학생이 수립한 과제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평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학생이 자신의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해 노력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지원받는 ‘드리밍 포인트 장학금’,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능력 향상 장학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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