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에게 전폭적인 장학혜택…소프트웨어학과 신설예정

가, 나, 다 군 모두 수능 100%
의학과 적격성 여부 면접 실시
등록금, 기숙사비, 학업장려금 장학혜택도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아주대가 2016학년도 정시모집 '가, 나, 다'군에서 총 814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가장 많은 486명(59.7%)을 뽑는다. '나'군에서 106명(13.0%) '다'군에서 222명(27.3%)을 선발한다. 전자공학과의 경우 '가, 다'군으로 나누어 모집 한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영역을,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인 미디어학과, 간호학과는 인문계 학생들도 교차지원 할 수 있지만,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 응시자여야 한다.
 
아주대는 정시모집 '가, 나, 다' 군과 모든 전형에서 수능만 100% 반영한다. 단, 의학과는 지원자 전원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점수로 반영하지 않지만, 적격성 여부를 본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공군에서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항목들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한다. 자연계열에 속해 있는 미디어학과(미디어콘텐츠전공, 소셜미디어전공), 간호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인원의 일정 인원을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분할해 모집한다.
 
최정주 입학처장은 “아주대는 융·복합 학문 중심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비롯해 올해 정보보호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사이버보안학과, 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정보컴퓨터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개 모집단위 1개 군 선발 원칙에 따라 과거의 군별 특징은 줄어들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각 전형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소신껏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은 12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2016년 1월 18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1, 2차 발표는 2월 2일과 3일이다. 최종 발표마감은 2월 16일이다. 
 
공군 계약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는 국방IT우수인재전형2의 면접평가는 1월 20일에 있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1월 22일이고, 의학과 면접은 1월 23일에 실시된다.
 
 
학생에게 아낌없는 ‘장학제도’ = 아주대는 등록금 면제를 비롯해 학업장려금과 기숙사비까지 면제하는 등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아주대는 전통적으로 수능성적 발표와 동시에 장학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능확정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 최고등급 장학인 아주프런티어장학은 학부과정에서 등록금 면제, 기숙사 입사보장과 기숙사비 면제, 학업장려금 월 50만원 지급,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대학원과정은 등록금 면제, 기숙사 입사보장과 기숙사비 면제,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장학금을 지급한다. 해외명문대에 입학할 경우 3만 달러 지원하고, 아주대 교수 채용시 우선채용고려 등 최상위 혜택을 보장하기도 한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2% 이내다. 
 
다산인재장학과 아주글로벌리더장학의 혜택도 상당하다. 다산인재장학은 △입학금 △4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 △4년간 기숙사 무료 입사보장 △도서구입비 학기당 50만원 이내 실비 지급 △교환학생비용 100% 지원 △2+2 복수학위 파견시 일시금 1000만 원 지원 △재적 시 국가고시 최종 합격시 일시금 10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기준은 11개 대상학과(산업공학과, 화학공학과, 응용화학생명공학과, 정보컴퓨터공학과, 사이버보안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미디어학과, 수학과, 경영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경제학과) 중 수능성적이 자연계열(국어Aㆍ수학Bㆍ영어 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8%, 수능 인문계열(국어Bㆍ수학Aㆍ 영어 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6% 이내면 된다. 
 
아주글로벌리더장학도 △4년간 등록금 면제 △어학지원금 학기당 50만원 지급  △4년간 기숙사 입사보장 △재적 중 국가고시 최종 합격시 일시금 100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보장한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수능 자연계열(국어Aㆍ수학Bㆍ영어 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8%, 수능 인문계열(국어Bㆍ 수학Aㆍ 영어 과목) 백분위 평균 상위 6% 이내다. 단, 다산인재장학 대상학과들과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대상이 아니다. 
 
 
전통과 특성화 자랑하는 학과 = 아주대는 특성화에 강하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이버보안학과’를 시작으로 공군과의 협약으로 올해 ‘국방디지털융합학과’가 탄생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통합된 ‘소프트웨어학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사이버보안학과는 30년 역사의 아주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과를 기반으로 한다. 정보보호 분야를 특성화해 신설된 학과로 컴퓨터•전자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컴퓨터 분야의 첨단 이슈인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분야의 보안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의 중점 추진과제인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30억 원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아주대는 “희소가치를 인정받는 통섭형 사이버보안 리더 양성을 기치로 학과를 운영한다”라며  “학생들은 전공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진입교육을 마치고 IoT/Mobile 보안트랙, Cloud/Bigdata 보안트랙으로 나누어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지난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6년간 총 106억 원을 지원받는다. ‘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 교육을 혁신함으로써 진정한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말한다. 아주대는 “기초가 탄탄한 최고 수준의 SW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과신설도 예정돼있다. 기존의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통합한 ‘소프트웨어학과’가 만들어진다.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은 특화된 교육과정을 따라 SW 전문가로 양성된다. 이들은 각종 장학금을 포함해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인턴십, 산학과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2015년 공군과의 협약으로 탄생한 공군 계약학과다. 우수한 공군 정보통신 분야 전문 장교 육성을 목표로 하며, 공군에서 4년간 전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아주대는 공군의 장학금과 별도로 성적우수자의 경우 기숙사비 및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초·응용과목의 경우 정보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소속 교수가 강의한다. 군사학 과목은 공군에서 20년 이상 복무한 전문가가 맡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졸업할 경우 공군 정보통신장교로 임관, 7년간의 의무 복무기간을 보낸다. 공군부대는 도심지 인근에 위치해 타 군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의무 복무 이후 계속 장교로 복무할 경우 영관급 장교·장군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삼성탈레스와 같은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국방연구원(KIDA)와 같은 국방관련 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도 있다.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경우 국방디지털융합학과와 연계된 아주대 일반대학원 NCW학과에서 석·박사학위, 이후 교수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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