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7’ 산학협력 네트워크·우수 교수진·인프라 확충

1700여개 가족회사와 MOU체결, 국제산학협력도 추진
학사·석사 통합과정 운영… 5년만에 두 학위 취득 가능
정시 가군 주간, 나군 야간 모집 총 800명 신입생 선발

▲ 한밭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1927년 개교한 한밭대는 올해로 개교 88주년을 맞았다. 송하영 총장은 산학협력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을 확충해 기본이 강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하여 창의적 산업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을 담은 ‘국립 한밭대학교 비전 2027’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한밭대는 현재 대전 유성캠퍼스와 대덕테크노밸리의 대덕산학융합캠퍼스에 5개 단과대학 22개 학과, 4개 대학원, 9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1700여개의 한밭대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산학협력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30개국 105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 산학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밭대는 2016학년도 정시에서 '가'군(주간)에서 522명, '나'군(야간)에서 278명 등 총 8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24일(목) 오전10시부터 30일(수) 오후 6시까지 인터넷 접수로만 진행된다.

▲ 한밭대 정문.

■ 국내 대학 최초 ‘학·석사(5년) 통합과정’ 운영 = 한밭대는 2013학년부터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5년만에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통상 학사 4년, 석사 2년 총 6년이 소요되는 것을 ‘학사과정 3.5년(7학기)+석사과정 1.5년(3학기)’로 5년만에 두 개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과정이다.

한밭대 학·석사 통합과정은 일반대학원의 석사과정과는 달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는 정부출연기관 연구소, 민간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이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R&D(연구개발)프로그램을 3학기 이상 이수해야만 한다. 또한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입주해 있는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에서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통한 산·학·연·관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실무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론, 연구와 실험, 실무능력까지 요구하는 고도 산업사회에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고급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학·석사통합과정 개설 모집단위와 모집정원.

한편, 재학중 지도교수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정도에 따라 장학금과 연구보조금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입학성적인 우수한 학생에게는 학·석사 통합과정 특별지원 지침에 의한 장학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 송하영 총장과 한밭대 재학생들.

■ 지방대학특성화지원사업 2개 사업단 선정 ‘IT·디자인’분야 강점 = 한밭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특성화(CK)사업에서 2개 사업단이 선정돼 향후 5년간 122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은 매년 21억5000만 원씩 5년간 총 107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단은 정보기술대학 소속의 △전기공학과 △전자제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4개 학과 소속 60여명의 교수와 1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그 동안 BK21사업, NURI 사업 등 다양한 국가지원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구축된 선진교육환경 및 산학협력환경을 활용, 한 단계 진보된 교육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분야의 신산업을 창출을 위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본 사업단은 △지식전수 중심의 교육시스템에서 진일보해 학습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역량 중심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인성 및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타 학과간의 융합과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지식과 응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실무형 교육과정개발, 산학공감형 평가도구개발, 상호만족형 인턴십개발 등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산업체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 및 적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만 따라가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확신 있는 대학생활, 방황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전 충청권 지역 산업체는 기본 소양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전공 실무의 응용능력이 우수한 신산업 창출형 IT융합 인력을 공급받음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밭대는 대전충청권 대학 디자인 부문에서 유일하게 ‘D+FM (Design Plus First Mover)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3억씩 5년간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단은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은 아이디어(상상력)중심의 디자인이며 기술보다 상품화율이 높은 기술 집약형 고부가 가치산업임에 배경을 두고 추진됐다. D+FM 사업단은 신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적인 디자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본기가 충실한 디자이너(FM.1,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창의적 교육환경구축, 취업촉진) △생각의 폭이 넓은 디자이너(FM.2, 융합교육 실시, Design Bus 운영, Professional Link) △실천력 있는 디자이너(FM.3, 글로벌 매너, 창업 인큐베이팅, K-Design 지원) 등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 한밭대 도서관.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군은 ‘주간’ 나군은 ‘야간’ 수능 100% 선발

한밭대는 2016학년도 정시에서 '가' 군(주간) 522명, '나' 군(야간) 278명 등 모두 800명을 선발한다. 모든 계열(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및 ‘가’군 일반전형 디자인계열 제외)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반영 교과 및 비율은 △자연계열은 국어 10%, 수학 40%, 영어 30%, 탐구 20% △경상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30%, 탐구 10%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40%, 탐구 10% △디자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중 자신에게 유리한 두 개 영역 각각 40%와 탐구 20%를 반영한다.
인문·경상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수학 B형을 선택한 학생은 해당영역 취득 백분위 점수의 25%를 가산해 수능점수를 산출한다. 과학탐구 선택 시에는 해당영역 취득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해 수능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12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로 한밭대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2016년 1월28일 오후 3시 이후 한밭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수학·과탐 점수 높은 학생들 공대지원시 유리”
이종석 한밭대 입학관리본부장

- 지난해대비 2016학년도 정시모집 달라진 점은.
"2015학년도와 모집군은 동일하며, 총 800명 중 '가'군(주간)으로 522명을, '나'군(야간)으로 278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대비 '가'군은 580명에서 522명으로 10%(58명) 감소됐고, '나'군도 1명 감소됐다. 경상계열 영역별 반영비율도 지난해 국어A/B 25%, 수학A/B 25%, 영어 30%, 탐구 20%에서 국어A/B 30%, 수학A/B 30%, 영어 30%, 탐구 10%으로 변경돼 올해 경상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이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주간은 '가'군, 야간은 '나'군으로 모집한다. 문·이과 교차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타 대학의 모집군을 잘 확인해 우리대학의 원하는 모집단위(전공)에 지원하면 된다. 우리 대학은 전국대학 중에 야간으로 선발하는 몇 안되는 대학중 하나로, 야간의 경우는 주간과 교육과정이 대부분 같으며, 16개 모집단위(전공)에서 278명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공대중심의 대학으로 전형에도 자연계열(공대)의 경우, 수학교과 반영비율이 40%이며, 그중에서도 수학 B선택 시 해당교과 취득 백분위 점수의 25%를, 과학탐구 선택 시 해당교과 성적의 10%를 가산해 수능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탐구 점수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공대지원 시 합격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우리 대학은 교통의 요지인 대전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2015년 기준, 등록금이 서울주요 사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입학금 포함) 약 900만 원에 비해 월등히 낮은 447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시모집 신입생에게는 수능성적에 따라 전체수석, 단과대학별 수석(일정 요건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에 전학년 등록금면제), 모집단위별 수석, 수능우수자(3단계 선정) 등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입학 후에는 성적장학금, 성취장학금, 생활보호장학금, 국가유공자 장학금, 디딤돌 장학금이, 성적과 소득분위에 따라 국가장학금(2유형)도 차등 지급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