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서 681명 선발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자유로운 전과제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동서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 2470명의 27.6%인 681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409명, '나'군 232명, '다'군 40명을 각각 모집한다. 수시 최종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다. 일정 학점 이상이면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에 전과도 가능하다.

동서대는 수능과 내신 비율이 '가, 나'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며 '다'군은 외국어계열만 수능 100%로 모집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모집단위는 '가, 나'군 모두 수능 30%, 내신 20%,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가 있는 경호전공('가'군)은 수능 40%, 학생부 30%, 면접고사 30%를 합산 선발한다.

수능은 4개 영역 중 점수가 높은 3개 영역만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전년도와 달리 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학생부는 1~3학년 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교과 중 3과목과 전 과목 중 7과목이 반영된다.

원서는 오는 12월 24일(목)부터 30일(수) 오후 6시까지 인터넷(uni.dongseo.ac.kr/ipsi)으로 접수한다. 합격자는 2016년 1월 28일 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BOX]‘미래형 대학’에 투자하라

동서대가 부산·경남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영화·영상,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동서대는 올해를 '미래형 대학' 원년으로 선포하고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창의기반사회에 걸맞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미래형 교육방법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 첫 번째 비전이며, 두 번째는 학생 개개인의 달란트를 깨워주고 개발해주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본부에 창의인재육성처를 신설하고 달란트 개발실을 두어 동서인들의 발전적 아이디어를 두루 모으고 실사구시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세 번째는 국제화 3.0이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국제화 전략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비전을 따라 교육에 힘쓴 결과 동서대는 각종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대학특성화 CK 사업에 무려 5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에 따라 동서대는 올해부터 매년 49억원씩 5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아 대학의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국 10위, 전국 사립대 3위, 동남권 사립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영화영상분야는 동남권 사립대 중 지역전략사업단에 유일하게 선정돼 부산시 전략산업인 콘텐츠와 영화분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2014년 1, 2단계 연속 현장밀착형 우수대학으로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 3차년도 평가에서는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지역 5개 대학 중 동서대가 유일하게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 관점대학 평가에서는 2013년 ‘정보통신’분야, 2014년 ‘환경산업’분야에서 최우수대학에 뽑히는 등 동서대는 명실상부한 신명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2년에는 부산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 부산지역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높은 취업률도 자랑하고 있다. 동서대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취업률(나 그룹, 졸업자 2000명 이상~30000명 미만)에서 전국 8위, 2년 연속 부울경 1위를 차지했다.


[인터뷰]“본인 성적의 강점 파악해 유리한 전형 노려야”
정찬영 동서대 입시관리처장

-동서대 정시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우선 본인의 수능 성적과 내신 성적 반영 과목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유리한 전형을 택할 수 있다. 전년도 지원율, 합격자 성적 분포 등을 잘 분석해 자신의 성적에 맞는 모집 단위 지원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집단위별로 전년도 지원율과 합격자 성적 분포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고, 교직과정이 개설된 학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나 정시요강을 참고하면 유용할 것이다.”

-대표적인 학과와 진로를 소개해 달라.
“우리나라 영화의 산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고 있는 동서대 영화과는 임권택 감독이 포진하고 있는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의 디지털콘텐츠학부, 뮤지컬과, 연기과와 함께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양성한다.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동서미디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자랑한다.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이 있는 해운대 센텀캠퍼스에는 영화의 전당과 KNN을 비롯해 각종 영화관련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입시에서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려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공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집중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경찰·교정·검찰·국정원·국방부 등 공직에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적성을 철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임용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학교 차원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계열 소속 학과도 동서대 유망학과로 자리 잡았다. 주축 학과인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보건행정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가 설치돼 의료계에 몸담고 싶은 학생들은 지원해 볼 만 하다. 이들 학과는 현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2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서대의 국제화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동서대는 37개국 168개 대학 및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1년간 영어로만 강의하는 ‘동서글로벌프로그램’과 경제학, 국제관계학 등 30개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교양프로그램, 아시아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매년 하계방학동안 Summer School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와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섬머프로그램(ASP) 등을 도입했다.
동서대만의 국제화 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rogram)는 재학생이 해외에서 언어와 선진학문을 두루 접할 수 있도록 꾸렸다. 이는 미국·중국 등 현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어학과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미국 호프국제대에 100여 명, 중국 중남재경정법대에 200여 명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USA-SAP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왕복항공료는 물론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CHINE-SAP의 경우,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 파견돼 교수님과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 DAIP)을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동서대 학생 1000여 명이 해외경험을 하고 있다. 이처럼 동서대는 입학하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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