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93주년 기념… 예수 생애 담은 30여 곡 연주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가 개교 93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이자 교회음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헨델의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한일장신대는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메시아 대연주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음악학부(학부장 박효정) 주관으로, 최동규 교수의 지휘, 클나무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재학생, 동문, 교·직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한일장신대 연합합창단이 참여해 웅장한 합창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서은진(연세대 강사), 테너 조성환(장로회신학대 교수), 바리톤 박흥우(리더라이히 대표)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합창과 오케스트라, 독창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한일장신대는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죽음, 3부 부활과 영생 등에서 발췌한 30여곡을 100분간 연주한다. 이 공연을 위해 합창단 올해 1학기부터 매주 음악학부 교회음악학 전공 교수진의 공동 지도를 받으며 맹렬히 연습해왔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메시아’는 1741년 헨델이 자선음악회 제안을 받아 24일만에 완성한 오라토리오 대작이다. 3시간 내외 곡 안에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전석 1만원. 공연문의 063-23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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