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특집] 교대, 전체 모집인원 절반이상 정시로 선발
[정시특집] 교대, 전체 모집인원 절반이상 정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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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모집인원 2188명 52% 차지···정시모집 중요성 '여전'

10개 교대는 모두 나군···초등교육과는 이대·교원대 가군, 제주대 다군

▲ 상위권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이 70%를 훌쩍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대·교원대는 상대적으로 정시의 중요성이 상당하다. 경쟁률도 수시보다 정시가 낮아 상위권 수험생들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교대·교원대는 여전히 입시의 중심추가 정시에 남아있다. 일반 대학들이 수시 선발 비중이 70%를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대·교원대는 상대적으로 정시의 중요성이 더하다. 경쟁률도 수시보다 정시가 낮아 상위권 수험생들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교대·교원대와 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를 모두 합쳐 2016학년도 교대 정시 모집인원은 2188명(정원외 포함). 수시 1999명보다 189명 많다. 게다가 경쟁률도 수시보다 정시가 낮아 상위권 수험생들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최근 교대의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안정적인 직업군으로서의 매력이 더해감에 따라 초등교사가 되려는 수험생들이 교대의 문을 향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덕북에 교대는 대학의 소재지에 따라 인기가 좌우되는 일반대학과 달리 전국 교대가 비교적 고른 인기를 누린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줄고 있어 졸업 후 초등교사 임용 경쟁이 지금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교대·교원대 인기 왜? = 교대의 인기는 초등교사가 중등교사에 비해 임용시험 합격률이 높은 영향이 크다. 초등교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 초등교육학과를 나와야 한다.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물론 최근에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 교대를 나와도 바로 교사가 되지 못하는 졸업생 적체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바늘구멍’에 비유되는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비해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서울교대의 경우 지난해 재학생 임용고시 합격률이 85%에 달했고, 춘천교대는 졸업생과 재학생을 합쳐 전체합격률 81%를 기록했다.

교대는 지역별 초등교사 수요에 기초해 설립된 것이라 지방교대라고 해서 특별히 점수가 낮지 않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를 제외하고 전국 교대가 고르게 높은 성적수준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축소되는 분위기이지만, 초등교사 임용 시 해당 지역 교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도 전국 교대의 고른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다. 그 밖에 교대 입시의 특별한 점은 남녀 성비 제한 규정이다. 2000년대 들어 남자 초등교사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교대가 모두 남녀 어느 한쪽의 성이 정원의 60~7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 정시경쟁률은 수시보다 낮은 편 = 교대는 수시가 정시에 비해 경쟁률이 훨씬 높다. 수시에서 탈락했다고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수시 이후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해 교대 수시 경쟁률은 최고 23.33대 1(전주교대)에 달했고, 무려 308명을 선발해 가장 낮았던 경인교대조차 7대 1이나 됐다. 9명을 선발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무려 87.64대 1에 달했다.

그나마 정시의 경우 대부분 100명 이상을 선발해 경쟁률은 2~5대 1 수준으로 수시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11개 교대·교원대 정시 전체경쟁률은 총 2648명 모집에 8745명이 지원해 3.30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4학년도 2.77대1, 2013학년도 2.44대 1보다 상당폭 오른 수치다.

지난해 교대·교원대 정시경쟁률 1위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한국교원대가 차지했다. 한국교원대 정시경쟁률은 5.82대 1(262명 모집/1524명 지원)로 전년도 4.85대 1(282명 모집/1369명 지원)보다 크게 올랐다. 한국교원대는 10개 교대가 전무 나군 모집을 하는데 반해 홀로 ‘가’군 모집을 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도 역시 가군 모집을 하지만, 교사를 지망하는 남학생들의 선택지는 교원대가 유일했다.

한국교원대에 이어 △청주교대 3.94대 1(267/1053) △춘천교대 3.67대 1(229/840) △진주교대 3.40대 1(173/588) △광주교대 3.26대 1(143/466)로 지난해 정시 경쟁률 톱5에 들었다.

■정시, 수능 반영 방법별 유불리 확인 = 교대는 계열에 상관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성적 반영 시에도 특정 영역에 대한 가중치 없이 동일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에 영역별 유불리가 없다. 공주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한국교원대 등은 수학 B형 또는 과학탐구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 수험생이 지원했을 경우 더 유리한 것이다. 대부분 교대가 국어와 수학 중 1개 영역 이상 B형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반면, 광주교대와 진주교대, 춘천교대, 제주대, 한국교원대는 국어A와 수학A 조합으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교대는 정시 선택폭이 좁은 편이다. 10개 교대는 모두 나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정시에서 오직 하나의 교대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이화여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가군에서, 제주대는 다군에서 단독 선발해 매우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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