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6년제로 연구·임상약사 등 특성화 인력 양성 필요성 공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동아대와 전북대, 제주대가 약학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동아대는 최근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추진 협약식’에서 전북대, 제주대와 공동합의서를 채택하고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보조 및 홍보,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국내 공동세미나 개최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3개 대학은 약학대학을 통합 6년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예과 2년과 본과 4년 교육체제를 도입해 연구와 임상약사 양성을 병행한다.

3개 대학은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 선언’을 통해 연구 및 임상약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 일본 등 제약산업 선진국들은 연구 및 임상약사 비율이 50% 내외이지만 우리나라는 22.5%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도 2011년 연구와 임상약사 양성을 목표로 약학대학을 6년제로 개편해 15개 대학 490명의 정원을 증원했으나 성과가 미미해 기초과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창 동아대 총장은 “통합 6년제 교육체제 도입 등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점검 및 새로운 약사 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성화된 약사인력 양성을 위한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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