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주시,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개최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한국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는 전북대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대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 한스타일연구센터가 주관한다. 행사는 ‘세계 한국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전주 한옥마을과 소리문화의 전당, 김제 금산사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기조발제와 발표・논평 △학술회의 △국내외 석학 좌담회 △전주한옥마을 탐방 및 템플스테이 등이 진행된다.

4일에는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한류 3.0 시대의 한국어오 한국 문화 교육’을 주제로 한류의 의미와 현황, 전망 등을 살핀다. 이 밖에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유럽 등지 ‘한류 현황과 한류의 현지화 방안과 과제’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2016년 본 대회에 앞선 사전 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내년부터는 한국학의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고, 한국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행사가 2년마다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종민 인문대학장은 “한류의 세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전주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학 분야의 과거와 미래를 짚고, 한국학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비엔날레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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