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교육부총리 취임에 이어 지난 9일 서범석 차관이 새 교육부 차관에 임명됨으로써 교육부를 둘러싼 인사 공백 파동이 일단락됐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11일 대학지원국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실·국별 업무보고를 마칠 계획이며, 3월 중 실·국장 후속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서차관은 이에앞서 10일 오후 3시 30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 행정을 수행하자며 장관에 이어 재차 ‘교육부 개혁’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서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의 교육 현실은 교육부가 노력한 만큼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일부 오해도 있지만 이같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차관은 특히 교육부가 신뢰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 변화에 제대로 대처했는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올바른 정책을 펼쳤는지” 되묻고, “열린 자세로 일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부가 되자”고 강조했다. 서차관은 그러나 “외부 비판이나 성과 평가에 대해 너무 좌절하지 말자”며 “(교육부는) 교육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잃지 말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매진하자”고 강조, 교육공무원으로서의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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