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한국경영교육인증원공동기획<경영학교육의 미래방향 제시한다(上)>] <인터뷰>손태원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인증 대학에 정부·기업의 관심과 지원 뒷받침 돼야”
[한국대학신문-한국경영교육인증원공동기획<경영학교육의 미래방향 제시한다(上)>] <인터뷰>손태원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인증 대학에 정부·기업의 관심과 지원 뒷받침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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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경영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계가 스스로 나섰다.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우수한 학생을 키우고, 경영교육의 인프라 구축과 우수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경인원에서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이 인증제도가 지속가능하려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손태원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원장(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은 올해로 10년을 맞은 경인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원의 ‘경영학 교육 인증’은 각 대학 경영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수한 비전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을 인증하고 있다. 손 원장을 만나 대학의 경영교육 과정과 환경의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는 경인원의 성과와 미래를 알아봤다.

-한국경영교육인증원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11월에 창립총회를 갖고 2008년 10월 첫 인증대학 5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멘토 제도’를 도입해 예비 인증을 받는 대학이나 학부와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포함한 통합 인증을 준비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자문 및 지원을 했다. 또한 제 1차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대학과 산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포럼과 토론회를 열고 사례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공학, 경영학, 의학 등 정부가 인정한 인증기관 연합회인 ‘한국평가인증기관 연합회’에서 인증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넓히고 있다.”

- 정부가 인정한 인문사회분야 최초 평가인증기관이다. 
“2013년 9월 정부가 경영학 분야 평가인증기관으로 인정했다. 정부는 경영학을 비롯해 공학, 의학, 간호학, 치·의학, 건축학 6개 학문분야 평가기관을 인정하고 있다. 정부가 경인원을 인정기관으로 지정해 경인원이 정한 최소한의 기준을 통과한 대학은 수준 높은 경영 교육을 하고 있음을 증명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경인원의 평가 결과를 행·재정적 지원의 근거로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 특히 경영교육을 잘 시키고 있는 대학을 경인원에서 인증하기 때문에 잘 가르치는 대학을 뽑는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 사업, 두뇌한국(BK) 21+,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등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경인원 평가를 활용하길 바란다.”

- 그간 경인원의 성과를 소개해달라.
“인증받은 대학의 경우 질적·양적 발전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경영교육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인증 받은 대학은 교수를 충원하고,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낮춰 경영 교육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각 대학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인증 받은 대학과 아닌 대학 간 유의미한 차이도 있었다. 더불어 각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 간 소통을 통해 경영학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고민을 활발하게 하도록 유도했다. 교수가 개별 수업만을 담당하는 것에서 나아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주기 동안 경영분야 인재상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있다.”

- 경인원 인증 제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방안이 있다면.
“의학, 간호학, 건축학 분야는 인증 받은 대학의 학생만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응시요건이 확립돼 자연스럽게 인증제도가 지속될 수 있게 됐다. 반면 공학, 경영학의 경우 개별 대학의 자율에 따른다. 결국 대학이 인증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실질적인 유인체계가 필요한 셈이다. 인증을 받은 경영대학들이 스스로의 노력과 재원을 투입해 교육환경·인프라 등을 끌어 올리는 자발적인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교육부가 고등교육법 11조 2항과 시행령에 명시된 대로 대학들의 참여를 위한 행·재정 지원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고, 인증대학들에 인센티브도 충분히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공학교육인증원과 함께 제 1차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대학과 산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처음 경인원 인증 평가 기준을 만들 때 산업계 수요를 조사해 기업이 바라는 인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경영학 교육을 조사했다. 기업에서는 신입직원을 채용했을 때 재교육 비용이 엄청나다고 말한다. 경인원이 인증한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업 채용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반영되길 바란다.”

- 경인원의 추후 계획은.
“경인원이 2013년부터 경영학 학사와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통합해 인증 2주기에 들어섰는데, 앞으로는 MBA과정과 Executive MBA과정을 포함해 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경영학 프로그램을 인증하고 심사하는 제도로 갈 예정이다. 가능한 많은 대학들이 인증제도에 참여해 우수한 경영분야 인재들을 배출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매년 인증 기준 절차에 대한 수정·보완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우수한 경영교육을 위한 대학의 노력에 관심을 갖고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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