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한국경영교육인증원공동기획<경영학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上)>] 인증대학, 미인증 대학보다 교수·수업·취업률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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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경인원에서 인증받은 대학은 각종 양적 지표에서 미인증 대학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경인원이 마련한 경영교육을 위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들이 노력한 덕분이다.

조남신 경인원 인증위원장(한국외대 경영대학 교수)은 지난 9월  열린 ‘인증기관 교류 협력 사업 : 제1차 산학협력 포럼’에서 경영교육 인증제도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발표에서 “경인원 인증을 받은 대학과 미인증 대학 간에 질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인 지표는 단연 교수 부문이었다. 경인원 인증 기준은 전임 및 비전임 교수가 담당하는 강좌가 전체 강좌 중 60% 이상, 비전임 교수를 제외한 전임 교수 담당하는 강좌가 전체 강좌의 40% 넘도록 기준을 정했다.

이에 따라 경인원이 인증한 대학의 경우에는 전임교수가 담당하는 강좌 비율이 확연하게 높았다.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모두 인증 받은 대학(통합인증 대학)은 전임 교수가 담당하는 강좌가 전체 강좌 중 8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1인당 강의 부담 정도는 인증대학에선 6.13시간을 교수가 강의하는데 반해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 교수는 8.48시간을 강의했다. 미인증 대학의 교수가 강의시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콩나물 시루 강의로 논란이 많았던 교육의 질 부분에서도 인증 대학이 우위를 보였다. 경인원은 수강인원이 80명이 넘는 대규모 강좌의 경우, 전체 강좌의 2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통합인증 대학은 전체 강좌 중 수강인원이 80명을 넘는 대규모 강좌가 7%인데 반해 미인증 대학은 80명을 넘는 대규모 강좌가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통합인증대학에서는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약 23명인데 반해 미인증 대학에서는 교수 1명당 31명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육과정과 수업, 시설 및 교육 환경 등에서 인증을 획득한 대학이 차별적 우위를 보였다. 취업률 또한 인증 대학이 미인증 대학보다, 통합 인증 대학이 학부만 인증 받은 대학보다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남신 교수는 "이와 같은 결과는 인증제도가 도입 당시의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영교육인증제도는 각 대학의 교육발전과 우리나라 전체의 경영학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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