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공업대, 명지전문대, 서라벌대, 한국철도대

올해 학사제도개선 시범 전문대로 동의공업대, 명지전문대, 서라벌대, 한국철도대 등 4개 전문대학이 선정돼 교육부 재정 지원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직업교육 활성화와 효율적이고 특성 있는 전문대학으로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시범 전문대 지정 사업에 올해 신청한 12개 대학 중 4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동의공업대학은 전공분야와 관련된 핵심 기술 역량을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평가하는 자격시험제도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 호응을 얻었으며, 명지전문대학은 성인학습자의 교육기회 확대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e-learning 학습체제 구축, 자격증 취득을 위한 원격교육과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열린 교육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혀 사범대학에 선정됐다. 또 서라벌 대학은 학습능력과 개인차를 고려한 맞춤식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장실무형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높이 평가됐으며, 한국철도대학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졸업생에게 1백시간 이상의 운전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재학생은 철도산업체에서 12주간 현장 실습을 실시하는 산학 순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선정됐다. 시범 전문대학에 지정되면 올해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 평가에서 3%의 가산점이 주어져 다른 대학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3학기제를 운영한 대덕대와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대경대, 학제간 공동부전공 자격제를 운영한 수원여대, 졸업능력인증제를 도입한 영진전문대 등 4개 전문대가 교육부 시범 전문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시범 전문대학의 우수사례 발표회와 지정 프로그램에 대한 중간 평가를 통해 급변하는 직업 환경 변화에 전문대학이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천2백80억원이 책정된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은 4월 중 현장실사와 평가가 진행돼 이르면 5월 중 대학별 국고보조금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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