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교육부가 세계 수준의 대학원과 지역우수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BK21플러스사업‘에 2개 사업팀이 예비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사업은 국어국문학과 ‘한국-아시아 문화 교류 디지털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이하 문화디지털융복합)’ 사업과 생명공학과 ‘제조·화장품산업 기능성 천연소재개발 전문인력양성(이하 제조·화장품)’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 8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각각 9억4000만원, 12억원6000만원이다.

문화디지털융복합 사업팀은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문화 융합 전문 인력 양성, 문명 교류와 소통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인문학 구축 전문 인력(디지털 큐레이터)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질적 문화 융합 교육, 체계화된 문화 교류 디지털 큐레이터 교육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문학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 문화 교류 연구 선도,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방향의 연구 패러다임 제시, 문화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제공을 통한 인문학의 접근성 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팀장인 구사회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아시아 각국과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문학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리는 문화 교류와 소통연구, 교육에 집중하여 문화융합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매진하겠다”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제공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됨”을 강조했다.

제조·화장품 사업팀은 프라운호퍼형 제약·화장품산업 전문교육 및 주산학 협력 연구를 통하여 지역사업 밀착형 글로컬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지향형 글로벌 창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밀착형 글로컬 기능성 천연소재 전문인력양성과 미래지향형 글로벌 창의전문 인력양성에 교육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또, 연구 인프라 간 통합적 협력을 통한 연구역량 극대화, 글로컬 &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업팀장인 송재경 교수(생명공학과)는 “참여교수들의 연구능력이 탁월하며, 연구시설의 상호이용, 연구정보의 상호교환 및 공동연구 등과 다년간에 걸친 지역 의약·산업바이오 관련업체들과의 산학협력의 결과“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의약·산업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의 산업체 및 연구기관으로의 유입은 국가경쟁력의 강화뿐만 아니라 연관 바이오산업들의 동반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지역 선도 산업 성장 원동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을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9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충남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등급(A)을 받았다. 그리고 대학특성화 사업(CK-1)과 산합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국제화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굵직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잘 나가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선조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고등교육, 즉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선문대학교는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주력하여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리더들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플러스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기존 사업단 중 22.9%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가천대와 서울시립대, 선문대, 한밭대, 숙명여대 등을 예비선정했다. 최종확정은 2월이다.

2013년 시작된 ‘BK21플러스사업’은 1999년 처음 도입된 ‘BK21사업’의 후속사업으로 2020년 8월까지 과학기술분야와 인문사회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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