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금싸라기지역에서 5번 이사… 시세차익 최대 10억원 챙겨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관악 갑)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식 후보자가 서울 노른자 땅으로 5번 이사를 다니며 시세차익만 10억원 가까이 챙겼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 후보자가 일반 국민들의 부동산투자 수준을 넘어 부동산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한 채를 사기위해 수십 년 빚을 갚는 국민정서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축적과정은 국민들에게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 여부와 양도세 납부여부 등까지 더 철저히 검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목동, 신정동, 삼성동, 자양동으로 이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1채, 오피스텔 3채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시가 총액 31억원 상당이다.

유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택을 매입한 1999~2013년 당시 시세 총액(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 KB부동산 시세 기준) 21억원과 비교했을 때, 1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목동의 30평형대 아파트를 소유한 상태에서, 인근 신정동 49평형 아파트 추가 매입했다. 후보자 본인은 다른 집에서 살면서 소유한 주택 3채는 부동산 수익 관리로 활용해왔다.

유 의원은 “후보자 본인은  보증금 1억5000만원 골프회원이며 후보자 배우자는 보증금 4300만원, 연회비 270만원 고급호텔의 휘트니스 회원”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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