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학입학 이어 24일 일반대학원 합격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경남과기대 ‘최고령’ 대학원 신입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이 대학 ‘최고령’ 학부 신입생으로 화제를 모은 조덕림(75·사진) 씨가 최근 대학원 석사과정 선발에 합격, 최고령 대학원생이 됐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24일 대학원 신입생 합격발표 결과 조씨가 2016학년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산림자원 전공)에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조씨가 원예학과 재학 중 4년 동안 결석 한 번 없이 학업에 매진해 4학년 1학기 평점 3.17을 받는 등 젊은 학생들의 좋은 본보기가 돼 왔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어릴 적 학업을 포기한 조씨는 지난 2005년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을 시작으로 2011년 고교 검정고시 합격, 2012년 대학 입학 등 만학에 매진하고 있다.

조씨는 “처음에는 이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도 될까 망설였지만 가족들의 격려에 더 큰 힘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실천하며 도전하는 것이 노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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