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새해를 주도할 트렌드 이슈 중 하나로 특이점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이점이란 기존의 가치나 기준이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고 변화를 맞이하는 때입니다. 새해는 세계가 상생과 화합의 길을 택하느냐, 더욱 심화된 분쟁과 고립의 길을 택하느냐 하는 변곡(變曲)의 시기라는 진단도 많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대학가의 변화를 포함한 그간의 국내외 흐름을 살펴보면 2016년이 우리 모두에게 중대한 선택의 해가 될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군산대학교는 고진감래를 화두로 용맹정진한 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라는 단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은 각계각층에서 이루어 온 성장발전의 기반을 발판으로 상생과 화합을 통해 소통과 공유의 미덕이 더욱 확산되고, 모든 이의 행복지수가 높아졌으면 합니다.

인간은 절대적 상황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을 때 더욱 큰 행복을 느낍니다. 고극생감(苦極生甘)이라는 말도 있듯이 어려운 일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에 좋은 기운은 이미 움트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긍정의 힘으로 개인에서부터 대한민국 전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미래에 대한 담대한 신뢰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큰 조화로써 화합의 기쁨을 일구는 보합대화(保合大和)의 행복한 한해를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이 꿈을 이루고, 모든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소원성취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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