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들, 중기와 함께 중국시장 개척”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최근 중국 유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618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08만 달러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우송대 아시아연구센터(소장 이성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 대학 중국 유학생 10명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칭따오(靑島)시에서 열린 수출로드쇼에 참석해 618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08만 달러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은 해외시장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시장 조사와 바이어와의 통역, 카탈로그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했다.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 현지시장정보, 언어, 문화, 법률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중국 등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우송대 아시아연구센터와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협의회,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등은 산·관·학 협력을 통해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해 10월 우송대 아시아연구센터는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및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중국 유학생 활용 시장조사 결과 PT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중국 유학생들이 조사한 중국현지 시장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중국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송대 아시아연구센터 이성준 소장은 “PT 경진대회나 수출로드쇼 등을 통해 유학생들은 한국의 기업문화를 경험하며 국제비지니스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며 “기업들은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도 해외마케팅 전담직원을 고용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며, 우송대에서 해외비즈니스 전문인력 교육을 담당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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