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총장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양 대학 힘 합할 것”

▲ (왼쪽부터)염재호 고려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박길성 고려대 대학원장.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지난 6일 오후 정갑영 연세대 총장에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정 총장이 교육과 학문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하고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학회 활동과 사회 활동을 통해 전문지식을 현실에 반영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는 “정 총장은 산업경제와 정보통신정책에 전문지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끼쳤고,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는 교육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교육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정 총장은 과감한 리더십과 원대한 비전으로 연세대 제3의 창학을 주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이자 대학행정가로서 대학교육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면서 혁신과 국제화를 향한 대학행정으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대학으로 연세대를 이끌어 왔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함께 나아가며 글로벌 시대의 지성으로서 화합하고 협력하면서 인류공영을 주도해야 한다. 창의성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대학교육 본연의 모습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대학 간 화합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경제학자로서 그리고 교육행정가로 지내온 시간들에 대한 격려의 뜻인 것 같아 다른 어떤 표창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와 연세가 전통적인 협력과 우의를 다지며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양교가 힘을 합해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두 대학의 협력과 화합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