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 조성 및 특성화, 정부 지원 필요”

▲ 도한신 WCC21 교육과정 수출 분과위원장이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WCC21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19일 대림대학 홍지관 아트홀에서 400여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WCC21 글로벌 교육성과 확산포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WCC21 해외취업 및 현장실습 분과위원장인 이혜경 원광보건대학 WCC사업단장은 ‘해외취업‧현장실습전략 및 성과모델’을 주제로 △추진배경 및 현황 △성과모델 및 전략 △대학별 우수사례 공유 △시사점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해외취업 및 현장실습 분과 범위는 글로벌 역량, 해외 인턴십, 취업준비교육‧제도로 전문대학 전체 해외취업자 중 WCC 21개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34.5%에 달한다.

이 분과위원장은 “최근 3년 간 해외취업 국가의 지속적 확대 및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자체적으로 새로운 해외 취업처를 발굴하고 해외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공 관련 국제공인 자격취득 지원 제도를 구축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점에 대해 그는 “대학별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 실용학과 중심의 해외취업 및 현장실습 성과를 우수하게 만들어, 해외 취업시장이 원하는 기술 인력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결론을 제시했다.

WCC21 해외 유학생 및 유치 분과위원장인 신진국 경기과학기술대학 WCC사업단장은 ‘해외 유학생 유치전략 및 성과 모델’ 발표를 통해 “공동교육과정 MOU를 체결하고 실습실을 개선해 다국적 유학생을 유치하고 선진교육체계를 구축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WCC 21개교의 성과와 관련 신 위원장은 “WCC는 국제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성과모델을 실행한 결과 2015년에 1099명의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해외 유학생 유치 성과모델을 확립하고 글로벌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이에 따른 협력사례를 공유, 연합홍보로 비용 효과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WCC 대학별로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동발전 전략을 지속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CC21 교육과정 수출 분과위원장인 도한신 영진전문대학 WCC사업단장은 ‘고등직업교육과정 해외 수출 전략 및 성과모델’을 주제로 “대학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QF(국가역량체계) 등 국제적 품질 수준과 연계해 적용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고 추진 경과를 전했다.

도 위원장은 또 대만, 핀란드, 프랑스 등 고등직업학교의 동향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교육과정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각 대학들의 다양한 해외 교류 경험과 글로벌 사업 노하우가 축적돼야 하며 네트워크가 확보되는 등 글로벌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WCC의 고등직업교육과정 해외 수출은 지난 3년 동안의 노력으로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 중에 있다”며 “정부의 중장기적 글로벌화 비전과 의지를 담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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